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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대마초 업계, 수요 급증 속에 M&A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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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대마초 업계, 수요 급증 속에 M&A 붐

대마초 업체간 몸집 불리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마초 업체간 몸집 불리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마초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마초 업체간 몸집 불리기 경쟁이 고조되고 있다고 로이터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업계에서 자리를 잡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마리화나 업체들이 틈새 분야를 공력하고, 군소 업체들을 인수해 덩치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대마초 업계는 특히 오는 11월 3일 대통령 선거 뒤 미국 전역으로 대마초 합법화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시장 선점을 위한 인수합병(M&A) 경쟁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 최대 대마초 업체 가운데 하나인 아프리아는 대마초 음료, 초콜릿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유명 소비자 브랜드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가총액 기준 캐나다 최대 대마초 업체인 캐노피 그로스 코프는 6월말 현재 보유한 현금 20억캐나다달러를 바탕으로 M&A를 고려하고 있다. 캐노피 뒷배는 코로나 맥주로 유명한 컨스털레이션 브랜즈이다.

캐나다 대마초 업계는 2018년 8월 캐나다가 오락용 대마초를 합법화 한 뒤 반짝 상승세를 탔다가 내리막 길을 걸어왔다.

대마초 업종에 추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MJ ETF는 70% 급락했고, M&A는 80%, 자본모집은 70% 급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봉쇄 이후 대마초 수요가 늘면서 대마초 산업에 다시 햇볕이 드리우고 있다.
주가가 회복하고 있고, 덕분에 M&A를 위한 자금 모집도 가능해졌다.

법무법인 덴턴스 시카고 사무소의 케이티 애시턴과 에릭 벨린은 전액 주식 교환 방식의 M&A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이지만 현금이 풍부한 업체들은 미 대선 이후 미국내 사업 확장을 기웃거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민주당의 선거 승리는 대마초 사업에 호기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대마초 합법화에 호의적이기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