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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난데없이 친서 공개…재발방지책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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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난데없이 친서 공개…재발방지책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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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뉴시스


국민의힘은 25일 "북한이 통지문을 보내자마자 청와대가 친서까지 난데없이 공개했다"며 "우리 국민이 무참히 짓밟힌 초유의 사태를 친서 한 장, 통지문 한 통으로 애써 덮고 실수였다고 편들어주려는 것인가"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내고 "안보의 최일선에 있어야 할 국가안보실장이 북측 통지문을 대신 읽는 것도 모자라 친서까지 공개했다"며 "국민적 분노와 유가족의 슬픔을 생각한다면 이럴 수 없다"고 꼬집었다.

윤 대변인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말은 불과 보름도 지나지 않아 총살과 화형으로 되돌아왔다"며 "고작 친서 한 장에 담긴 귀 간지러운 몇 마디에 취했다가 국민의 고귀한 생명을 지키지 못했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안부 편지는 필요 없다.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책이 담긴 진심 어린 친서를 받아 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