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해커들의 표적된 백신 공급망…EU집행위 침투

공유
0

[글로벌-Biz 24] 해커들의 표적된 백신 공급망…EU집행위 침투

해커들이 코로나19 백신 공급망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세무 및 관세 부서를 목표로 삼았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해커들이 코로나19 백신 공급망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세무 및 관세 부서를 목표로 삼았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해커들이 코로나19 백신 공급망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세무 및 관세 부서를 목표로 삼았다고 미국 IBM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IBM 사이버 보안 부서는 저온에서 보존해야 하는 코로나19 백신 취급에 관련된 기업의 공급망을 언급하면서, 블로그 포스트에서 전 세계 피싱이 ‘코로나19 콜드 체인 관련 조직’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해커들은 콜드 체인 기술 제공의 시장 선두주자인 중국 하이얼 바이오메디칼의 기업 임원을 사칭해 기관과 기업에 이른바 피싱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에는 해커들이 비밀번호와 로그인 세부사항과 같은 자격 증명을 훔치려는 목적의 첨부파일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메일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타겟을 찾아 광범위하게 보내졌다. IBM은 그 중 한 가지의 명칭이 '위원회의 조세 및 관세 연합 사무총장'이라는 이름임을 확인했다. 다른 목표들은 독일, 이탈리아, 한국, 체코, 유럽, 대만에 위치해 있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이번 공격을 계속 분석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공격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 현재 모든 사건을 조사한다“고 말했다.

IBM은 해커들이 9월부터 피싱을 시작했으며 해커들이 목표를 달성했는지의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또 “해커들은 앞으로 기업 네트워크와 민감한 정보에 대한 무단으로 접근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