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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서비스 수출 성공 키워드는 ‘딥 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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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서비스 수출 성공 키워드는 ‘딥 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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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악화된 무역 환경에도 디지털 혁신으로 뛰어난 수출 성과를 낸 서비스 기업의 성공 키워드로 '딥 체인지(DEEP Change)'가 지적됐다.

1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올해 ‘무역의 날’에 ‘수출 탑’을 수상한 8개 기업의 사례를 이같이 분석했다.

‘DEEP’는 ▲수요 타기팅(Demand targeting) ▲확장 기업(Extended enterprise) ▲전문성 확장(Expertise expansion) ▲플랫폼 비즈니스(Platform business)의 머리글자에서 딴 것이다.

‘수요 타기팅’은 정교한 수요 분석으로 안정적인 수익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퍼즐게임 개발업체 비트망고는 게임을 이탈한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 게임을 보완하고 이용자 재방문율을 높였다.

외환금융상품 정보통신(IT) 솔루션을 가진 아데나소프트웨어는 구독형 풀패키지 서비스로 장기 고객을 확보했다.

‘확장 기업’은 다른 기업과의 협동적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전략이다.

금융 IT 솔루션업체 핑거는 국내 대형은행의 핀테크 솔루션 개발에 참여, 해외 공동 진출에 성공했다.

게임 해외 현지화 및 배급·유통 서비스 제공업체 H2인터렉티브는 닌텐도 등 해외 대형 게임 배급회사와의 제휴로 해외 게임의 판권을 다수 획득했다.

‘전문성 확장’은 지식재산권(IP)을 응용,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전략이다.

인기 게임 '미르의 전설2’의 IP를 웹툰·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한 전기아이피, 웹 기반 영상 통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모바일 환경에 구현한 영상통화 애플리케이션 아자르를 서비스하는 하이퍼커넥트가 대표적이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플랫폼 이용자의 상호작용을 촉진,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이다.

다국어 번역 플랫폼 플리토는 집단지성을 활용해 생산·축적·가공한 언어 빅데이터를 글로벌 IT 기업 등에 판매하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