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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업 순이익 37% 감소…매출액도 0.6%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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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업 순이익 37% 감소…매출액도 0.6% 줄어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국내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3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9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가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 3억 원 이상인 국내 회사법인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02조 원으로 전년의 162조 원보다 37.1% 감소했다.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2018년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로 전환,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순이익이 59조6720억 원, 운수·창고업은 1조6840억 원, 도소매업 1조5500억 원, 부동산업 3540억 원 등이 각각 줄었다.

매출액 1000원당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41.7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의 65.8원보다 24.2원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매출액도 전년의 2454조 원보다 0.6% 감소한 2440조 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이 줄어든 것은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도 1.3% 감소한 1893억 원이었다.

종사자 수는 466만4000명으로 1.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415만2000명으로 1.3%, 5만3000명 증가했고 임시·일용 및 기타 종사자는 4.2% 늘어났다.

국내·외 자회사 보유 기업은 5695개로 0.2% 늘었다.

국내 자회사는 1만2987개로 4.7% 증가했는데, 국내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은 4283개로 기업당 3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 자회사는 9295개로 1.5% 늘었다.

국외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은 3247개로 기업당 2.9개로 분석됐다.

올해 조사대상 기업 수는 1만3255개로 전년보다 111개 증가했다.

한편 이들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2.6% 늘어난 60조1000억 원으로 사상 처음 60조 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업체 수(금융보험업 제외)는 6968개로 전년의 7232개보다 3.7% 줄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