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주제로 한 그의 작품 명제: ‘세월호&아우성’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애도하며 추모하기 위한 공간과 시간을 준비한 ‘눈’의 메시지 작품전이다.
또한 작품 속 색감을 보면 인간의 따뜻한 살갗인 하늘의 살색과 눈과 바다의 블루색을 사용해 자연의 색채적 특징을 강조해 현상의 감정적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색의 조화를 잘 이루었다.
작품 ‘눈의 메시지’는 현실적 공간과 자연적 공간을 이어주는 시각적 작품이라는 주위에 평을 받고 있다.
“세월호 7주기를 맞아 희생자 분과 부모님께 슬프고도 아픈 기억을 상기시려는 것 이 아니라 모든 국민과 함께 절규하는 마음으로 망설이며 어렵게 작품을 내놓았다”는 안 화백은 “이번 작품이 조금이나마 작은 움직임이 되어 유가족들과 국민들에게 아픈 상처가 아물며 위로가 되는 메시지가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 화백은 사람의 눈을 모태로 작품을 선택한 동기에 대하여 “아름다움의 대상은 눈을 통해 주관적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며 “자연의 조화 속 풍경에도 미와 숭고함의 관념이 있기에 기초로 삼았다"라고 말하며 다음 작품으론 “눈으로 바라본 한국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하는 선과 색에 균형을 주는 형식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선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ight_hee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