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창립 95주년…조욱제 사장 "렉라자 등 블록버스터 신약 육성"

"유한 100년사 창조를 불과 5년 앞둔 지금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제약 50대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18일 오전 대방동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창립 95주년 기념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현재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신약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렉라자를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성공시키고 글로벌 임상을 차질 없이 진행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유한양행 임직원 모두가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구성원 모두 'Great Yuhan, Global Yuhan'이라는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할 수 있다'는 한마음으로 창조적인 발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 5년 뒤 펼쳐질 찬란한 유한 100년사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장기근속자 표창식을 갖고 김재교 전무이사 등 24명의 30년 근속사원, 52명의 20년 근속사원, 31명의 10년 근속사원 등 모두 107명의 장기 근속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했다.

오는 20일 창립 95주년을 맞는 유한양행은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으로 1926년 설립됐다. 창업 이래 지금까지 신뢰와 정직의 기업문화를 지키며 우수한 의약품 생산과 국민보건 향상에 매진해 왔다.

장수 제약 기업으로 소외계층을 살피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는 렉라자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약 연구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올해 창립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근속자 대표로 참석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