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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심에 이어 여심까지 노린다...韓 시장 공략 나서는 中 여성향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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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심에 이어 여심까지 노린다...韓 시장 공략 나서는 中 여성향 게임들

IGG, 드레스업 게임 '타임 프린세스' 정식 출시
미호요·빌리빌리, 미소년 연애 시뮬레이션 출시 예고

왼쪽부터 IGG '타임 프린세스', 미호요 '미해결사건부', 빌리빌리 '다시 그리는 시간'.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IGG '타임 프린세스', 미호요 '미해결사건부', 빌리빌리 '다시 그리는 시간'. 사진=각사
전략 게임·RPG·미소녀 게임 등으로 한국 시장에 자리잡은 중국 모바일 게임사들이 올 하반기 여성향 게임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캐슬 클래시', '로드 모바일: 타워 디펜스' 등 모바일 전략 게임을 출시해온 IGG(I got games, 아이지지)는 드레스업 게임 '타임 프린세스'를 12일 정식 출시했다.
타임 프린세스 이용자는 준비된 콘텐츠는 물론 DIY(Do it yourself) 시스템으로 자신이 원하는 의상과 악세사리를 제작할 수 있다.

그 외 ▲동화·역사·신화·유명 일화 등에서 영감을 따온 스토리 ▲애니메이션 컷신 ▲친구들과 공동체를 형성하는 소셜 라이징 시스템 ▲선택지에 따른 멀티 엔딩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원신', '붕괴3rd' 등 미소녀 게임으로 유명한 미호요는 지난달부터 추리 연애 시뮬레이션 '미해결사건부'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이용자는 법률사무소 신입 변호사 역할을 맡아 4명의 미소년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며, 3D로 구성된 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모으고 용의자를 심문해 사건을 해결해야한다.

미해결사건부는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하며 올 여름 안에 글로벌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최대 UCC 사이트를 보유한 빌리빌리는 지난 6월 '파이널기어' 한국 서버를 론칭한데 이어 인터랙티브 연애 시뮬레이션 '다시 그리는 시간' 출시를 예고했다.
웹툰·드라마화된 로맨스 소설 '김 비서가 왜 이럴까'로 유명한 정경윤 작가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다시 그리는 시간'은 현실세계와 평행세계를 넘나드는 판타지 세계관 속 로맨스를 다뤘다.

빌리빌리 관계자는 "독특한 세계관 속에서 느끼는 설렘을 전해드리기 위해 오랜 기간 이 게임을 준비해왔다"며 "7월 안에 시작될 사전 예약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