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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셀트리온 탄생?]⑤ 셀트리온홀딩스가 누리게 되는 합병 메리트는?…서정진 명예회장이 최대 수혜 받을듯, 셀트리온홀딩스는 부채비율 200% 해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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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셀트리온 탄생?]⑤ 셀트리온홀딩스가 누리게 되는 합병 메리트는?…서정진 명예회장이 최대 수혜 받을듯, 셀트리온홀딩스는 부채비율 200% 해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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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셀트리온스킨큐어의 합병으로 가장 많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의 지주회사이며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주회사입니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화장품 제조회사이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출자한 회사입니다.
셀트리온그룹의 서정진 명예회장은 올해 3월말 현재 셀트리온홀딩스의 지분 95.16%,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의 지분 100%, 셀트리온스킨큐어의 지분 70.23%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입니다.

서 명예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가 합병되어도 최대주주의 지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스킨큐어,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를 자회사로 두게 되면서 현재 3개의 자회사가 5개 자회사로 늘어나게 됩니다.

셀트리온그룹은 합병목적으로 존속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가 소멸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및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합병하게 되면 두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 및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가 존재하는 셀트리온그룹의 지배구조를 단일화하게 된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합병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는 순수지주회사로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것과 달리 피합병회사 셀트리온스킨큐어는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합병 후 셀트리온스킨큐어가 영위하던 사업활동을 같이 영위하는 사업지주회사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홀딩스는 합병 후 지주회사로서의 수익과 함께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통한 매출이 발생함에 따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회사 측 설명입니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지난해 586억원의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별도기준으로 매출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부채비율이 낮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및 셀트리온스킨큐어와의 합병을 통해 재무건전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말 현재 부채비율을 보면 셀트리온홀딩스는 193.19%,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0.14%, 셀트리온스킨큐어가 41.30%로 나타났습니다.

셀트리온홀딩스의 올해 1분기말 별도기준 자산총계는 1조829억원으로 부채 7431억원 및 자본 3398억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채비율은 218.68% 수준이며 총 차입금은 5816억원으로 차입금 의존도는 53.7% 수준입니다.

올해 1분기말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1조243억원으로 부채 7374억원 및 자본 2870억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채비율은 256.95%이며, 차입금의존도는 56.97%입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지속적인 차입규모 확대로 재무건전성이 매년 악화되고 있으며 올해 1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이 200%를 일시적으로 초과하고 있으며 이는 공정거래법상 행위제한 요건인 지주회사 부채비율 200% 미만 유지라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부채비율이 낮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및 셀트리온스킨큐어와의 합병을 통해 향후 부채비율이 올해 3월 말 단순합산재무제표 기준 26.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홀딩스의 최대주주인 서정진 명예회장은 이들 3개사가 합병되면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기에 3개사의 합병을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