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영화계에 따르면 영화전단지와 포스터 등을 제작하는 국내 인쇄업체가 '넷플릭스를 CGV하다'라는 이름의 '영화광고선전물'에 대한 심의를 신청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새콤달콤', '제8일의 밤', '차인표', '낙원의 밤' 등 한국영화에 대한 재심의를 신청한 바 있다. 당초 이 영화들은 VOD 직행 영화인 만큼 '국내비디오'로 심의를 받았으나 재심의에서는 '국내영화'로 심의를 받았다. 이 때문에 영화계에서는 극장 개봉을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이 밖에 '국내영화'로 심의를 받은 '사냥의 시간'이나 '승리호'의 극장 개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자세한 상영작이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당시 넷플릭스 측은 "마케팅 활동 차원에서 재심의를 신청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마케팅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