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이 지난 2011년 사망한 스티브 잡스를 이어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되면서 맺은 계약에 따른 마지막 스톡옵션을 이번주에 행사했다고 CNBC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쿡은 애플 CEO 자리에 오르면서 스톡옵션 약 500만 주를 10년에 걸쳐 받기로 했으며 이 계약에 따라 최근 500만주를 받은 뒤 처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쿡 CEO는 그동안 9차례 옵션을 행사했고 이번이 마지막으로 애플 주식 500만주 매도로 7억5000만 달러(약 8802억 원)를 취한 것으로 추산됐다.
애플 주가가 S&P 500 지수 종목 가운데 수익 상위 3분의 1에 속하면 전액을 받는 게 당초의 조건인데 이 조건은 이미 달성됐으므로 전액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