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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대박 넷플릭스, 19일 실적발표 전 매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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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대박 넷플릭스, 19일 실적발표 전 매수해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지하 대합실에 설치된 '오징어게임'의 체험공간인 오겜월드 철거를 앞둔 26일 조기 종료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지하 대합실에 설치된 '오징어게임'의 체험공간인 오겜월드 철거를 앞둔 26일 조기 종료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오징어게임'의 폭발적인 흥행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미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아직 충분히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알파벳 등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기술주 종목을 지칭하는 이른바 FAANG 5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 한 달간의 기술주 매도세 폭풍우를 피한 종목이다.
넷플릭스 주가는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때문에 주가가 오를만큼 오른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넷플리스가 큰 폭으로 오르기는 했지만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역대 최고 흥행작 자리를 예약한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오면서 최근 넷플릭스 구독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19일(현지시간) 공개되는 넷플릭스의 3분기 실적까지 더해지면 넷플릭스 주가는 또 한 번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뉴 스트리트 어드바이저스 그룹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델라노 사포루는 6일 CNBC와 인터뷰에서 19일 3분기 실적 발표는 넷플릭스 주식 매수 진입 시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포루는 넷플릭스 주가가 여전히 상승 여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면서 전고점인 610 달러를 저항선으로 봤지만 이 저항선이 쉽사리 뚫린 상태라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의 최근 주가 상승 기폭제가 된 '오징어게임'은 현재 90여개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덕분에 올들어 디즈니 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등 경쟁 OTT에 밀리며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했던 넷플릭스는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넷플릭스는 영화 버드박스, 영국 시대극 드라마 브리저튼 등을 발판 삼아 7월 이후 상승세에 시동을 켠 뒤 오징어게임 대박을 도약대 삼아 사상최고치 행진을 시작했다.

사포루는 최근 성공으로 인해 19일 공개될 3분기 실적에 과도한 기대감이 형성되는 것이 넷플릭스 매수 기회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했다.

과도한 기대감에 대한 자각으로 주가가 실적 발표 시기를 즈음해 하강 압력을 받을 수 있고, 바로 그때가 "투자자들이 고대하던 넷플릭스 매수 기회"라고 사포루는 지적했다.

그는 또 이미 넷플릭스 지분을 보유한 상태라면 사상최고치 행진 속에 전인미답의 항로를 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적이 어떤지,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지를 천천히 판단하고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권고했다.

사포루는 넷플릭스 주가 상승을 낙관한다고 강조했다.

블루 라인 캐피털 창업자 겸 사장인 빌 바루치 역시 넷플릭스가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낙관했다.

바루치 사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넷플릭스가 620 달러를 돌파하면서 주요 저항선을 뚫은 터라 상승 추세를 이어갈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넷플릭스 주가가 저항선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한 매수세를 지속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날 전일비 7.25 달러(1.13%) 하락한 631.85 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