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템 게임즈가 이번에 유치한 투자는 시리즈 B 라운드로, 리드 투자자 크래프톤과 벤처 수크(Venture Souq), 인데버 카탈리스트(Endeavor Catalyst) 등을 포함 총 투자금은 1100만 달러(130억 원)다.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타마템의 기업 가치는 약 8000만 달러(946억 원)으로 뛰어올랐다. 일일 이용자수는 350만 명 이상이며, 고객 중 70%가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이다.
훗삼 함모(Hussam Hammo) 타마템 게임즈 대표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잠재력은 아직 빙산의 일각만 드러났을 뿐"이라며 "MENA 지역 게임 산업에 투자가 이뤄져 기쁘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인도 법인을 설립한 후 인도 시장에서 다양한 투자활동을 이어나간데 이어 지난 8월 손현일 크래프톤 투자본부장을 인도 법인 대표로 선임, "인도를 주축으로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타마템 게임즈와는 투자 전부터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 출시 준비 과정에서 소셜 미디어·스트리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서 협업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 측은 "MENA 지역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현지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MENA 지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