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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 베트남 호치민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세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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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 베트남 호치민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세부 승인

롯데가 베트남 호치민 투티엠에 조성하는 에코스마트시티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
롯데가 베트남 호치민 투티엠에 조성하는 에코스마트시티 조감도.

롯데그룹이 베트남 호치민의 투티엠(Thu Thiem) 에코스마트시티 세부 조정안을 승인받으면서 20조1천억 동(1조450억원) 투자 건설 사업에 속도를 높이게 됐다.

베트남 매체 베트남비즈는 29일(현지 시간) 호치민시 인민위원회가 한국 기업 롯데에 7.5헥타르(7만5천㎡)에 달하는 호치민의 기능 구역 2a 스마트 단지 6개 필지의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에 대한 1/500 규모 세부 계획 조정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총 투자 자본은 20조1천억 동에 달하는 이 도시 건설 사업은 금융 중심지, 상업, 일반 서비스 및 다기능 주거 구역으로 나눠지며 예상 주거 인구는 6,500명 이상이다. 6개 필지 플랜에 따르면 건물 층수는 18층에서 최대 50층으로 예상된다.

지역의 전체 레이아웃은 통일성의 원칙을 따르며 공간과 건축이 연속적으로 연결되고 건물 주변에 호수와 나무 등이 있는 친환경 주거 및 생활 사무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지난 2017년 4월 롯데그룹에 속한 4개 기업(롯데자산개발, 롯데쇼핑, 롯데호텔, 롯데건설)으로 구성된 투자자 컨소시엄을 승인했다. 이후 7월에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와 롯데그룹은 20조1천억에 달하는 개발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롯데는 2015년 8월 약 2조동의 토지사용료를 예치해 투티엠신도시지역 6개 토지를 사전에 배정받았다.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입찰법 및 투자법 조항에 따라 투자자 선정 절차를 호치민시에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호치민시는 2020년 7월까지 총리에게 투자자들이 투티엠 지역에서 프로젝트를 계속하도록 요청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