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세노텍은 공급계약에 대한 공시를 통해 계약금액은 1천500만 달러(USD, 한화 약 200억원)이며 계약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2025년 11월 30일까지라고 밝혔다.
세라믹 비드란 광물이나 안료 등의 분쇄에 사용되는 구슬 형태의 고강도 세라믹 소재를 일컫는다.
분쇄기계에서 회전을 통한 마찰로 미세하게 분쇄된 분체의 획득을 위한 매개체로 물질 분쇄효율 및 채취율을 향상시킬 수 있어 다양한 산업군서 필요로 하는 중요 소재다.
세라믹 비드는 산업군에 따라 사용되는 크기가 다른데 2차전지, 반도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같은 초정밀 고부가가치산업에서는 1mm 이하의 초소형 세라믹비드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쎄노텍은 머리카락 굵기 수준인 지름 0.1㎜ 초소형 세라믹비드를 포함해 다양한 크기의 세라믹 비드 개발과 생산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꼽힌다.
공시 자료에 의하면 이번 계약의 수요처는 고품질 자철석을 연간 2200만톤 규모로 채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언브릿지 광산 개발을 진행중인 호주 대형 광산 기업이다.
한편, 이날 쎄노텍 주가는 1.08% 하락한 1825원으로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783억원을 기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