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브랜드 판매량 20%감소·삼성 생산계획 6000만대 낮춰

2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기즈차이나(Gizchina)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시장이 감소한 원인으로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경기 위축과 코로나19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 13억5000만대에서 6.8%감소한 12억6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중국 3대 브랜드의 판매량은 급격히 감소해 전년대비 거의 20%에 육박하는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생산계획을 3억3400만대에서 2억70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뿐만 아니라 재고소진을 위해 베트남 공장에서 2주이상 연말 휴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애플도 아이폰14를 출시하며 판매량 증가를 노렸지만 중국 폭스콘 공장 문제 등으로 생산 차질을 빚어 올해 계획한 수치보다 생산량이 600만대 미달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략 분석 무선스마트폰전략(WSS)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11월 글로벌 휴대폰 출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판매량은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11월 판매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고 애플이 2위, 샤오미가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스마트폰시장의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소비자 가전 수요가 줄고 중국 제조업체들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시장의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