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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홀덤협회' 공식 출범…초대 협회장 손창욱 미투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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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홀덤협회' 공식 출범…초대 협회장 손창욱 미투온 대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대식 주최
"건전한 마인드 스포츠 문화 정착시킬 것"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5일 대한홀덤협회와 발대식이 열렸다. 사진=미투온이미지 확대보기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5일 대한홀덤협회와 발대식이 열렸다. 사진=미투온
세계적으로 가장 대중화된 포커 게임으로 알려진 '텍사스 홀덤'의 국내 인식 개선과 건전 문화 정착, 법제도화 등을 목표로 한 사단법인 '대한홀덤협회(KHA)'가 5일 공식 출범했다.

대한홀덤협회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날 오후 2시 30분 주최한 대한홀덤협회 창립총회·발대식에는 미투온·에스티엔·팬더TV·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등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포커란 트럼프 카드를 분배받으며 칩을 베팅, 더 높은 족보를 완성한 쪽이 칩을 가져가는 게임을 일컫는다. 텍사스 홀덤은 각 플레이어가 공개된 5장의 공용 카드와 개개인이 소유한 2장의 카드를 바탕으로 승패를 겨루는 형태의 포커로 보다 많은 게이머가 함께 할 수 있다.

텍사스 홀덤은 공개된 카드를 바탕으로 심리전을 벌일 수 있어 '마인드 스포츠' 성향이 강한 포커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월드 투어 포커(WSP) 등의 대회가 주기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임요환·홍진호 등 전직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다.

텍사스 홀덤을 플레이하는 모습. 사진=펙셀즈이미지 확대보기
텍사스 홀덤을 플레이하는 모습. 사진=펙셀즈

대한홀덤협회 초대 회장으로는 미투온 그룹 손창욱 회장 겸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미투온은 카지노 요소를 채용하되 도박 관련 기능을 배제한 소셜 게임을 뜻하는 '소셜 카지노'를 전문적으로 개발·유통해온 업체로 코스닥에 상장돼있다.

협회는 이후 건전한 마인드 스포츠로서 홀덤 문화를 정착시키는 한편 온·오프라인 양면에서 불법 도박 근절에 나선다. 이를 위해 웹보드게임 기업들과 오프라인 홀덤펍 사업자와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홀덤 게임 저변 확대·대중화 △홀덤 교육기관 운영 △국가대표 홀덤 플레이어·딜러 인력 양성 △국내 홀덤 프로리그 출범 △국제 홀덤 토너먼트 대회 유치 등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손창욱 초대 대한포커협회장은 "홀덤은 세계 최대 스포츠채널 ESPN에서도생중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만큼 해외에선 큰 인기를 끄는 종목"이라며 "협회 출범을 통해 홀덤이 한국의 대표적인 마인드 스포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