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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테슬라 '폭탄 세일'로 올해 판매량 53%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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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테슬라 '폭탄 세일'로 올해 판매량 53% 증가 예상

투자 전략 메모 통해 판매량 급증 분석

러시아 모스크바시에 주차된 테슬라 모델3.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모스크바시에 주차된 테슬라 모델3.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폭탄 세일’로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53%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BofA는 테슬라가 할인 판매 전략을 발표한 뒤 올해 테슬라 판매량이 17%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치를 대폭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판매 증가율을 50%로 제시했으나 BofA가 투자 전략 메모를 통해 이보다 더 높은 예상치를 내놓았다. 이 은행은 올해 테슬라의 총수입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해 18%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BofA는 테슬라가 고금리, 경기 침체 가능성, 전기차 시장의 잠재적 위험 등으로 인해 올해 단기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 중국에 이어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에서 모델3과 모델 Y가 최대 17%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독일 이외에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영국,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유럽 전역에서 테슬라 차량 격이 내려갔다.

미국에서도 테슬라는 최대 19%의 가격 인하가 이뤄졌다. CNBC에 따르면 모델3은 최대 14%, 모델 Y는 최대 19% 더 내려간 가격에 판매된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팔린 신차 10대 중 1대는 전기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LMC 오토모티브와 EV볼륨 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팔린 전기차가 780만 대로 전년보다 68% 급증했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최초로 1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