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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상장 이후 첫 적자…지난해 영업손실 21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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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상장 이후 첫 적자…지난해 영업손실 217억원

부동산 경기침체 가구 구매수요 감소 등 영향

한샘이 2002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연간 적자를 냈다. 사진=연합 이미지 확대보기
한샘이 2002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연간 적자를 냈다. 사진=연합
한샘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217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693억원) 대비 적자전환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한샘이 연간 적자를 낸 것은 2002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처음이다. 매출은 2조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감소했고, 순손실은 711억원이다.
4분기 영업손실은 203억원으로 전년 동기(62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같은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969억원과 816억원이었다.

4분기 리하우스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3.2%, 홈퍼니싱 사업부문 매출은 8.5% 각각 감소했다. 반면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매출은 7.9% 증가했다.

한샘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가구 구매 수요가 감소하면서 실적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 인플레이션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디지털 전환(DT), 매장 전시 개선 등 투자를 진행하며 들어간 비용도 실적에 반영됐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