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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펀드, 주간 유입액 1년 만에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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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펀드, 주간 유입액 1년 만에 최대치 기록

비트코인 투자 상품, 전체 암호화폐 펀드 유입액의 94% 차지

최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둘러싼 활동이 급증하면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암호화폐 펀드 상품에 총 1억 9900만 달러가 유입돼 2022년 7월 이후 가장 큰 단일 주간 유입액을 기록했다. 출처=코인셰어즈
최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둘러싼 활동이 급증하면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암호화폐 펀드 상품에 총 1억 9900만 달러가 유입돼 2022년 7월 이후 가장 큰 단일 주간 유입액을 기록했다. 출처=코인셰어즈
최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둘러싼 활동이 급증하면서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대한 주간 자금 유입이 2022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셰어즈의 최신 주간 유입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대한 투자자의 선호도가 크게 증가했으며, 비트코인이 랠리를 주도했다.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암호화폐 펀드 상품에 총 1억 9900만 달러가 유입되면서 9주 연속 이어지던 유출에서 반전했다. 그 중 비트코인(BTC)은 1억 8700만 달러(전체 유입액의 94%)가 유입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즈 리서치 책임자는 26일 보고서에서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미화 1억 9900만 달러가 유입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강세장으로 급격히 전환됐다"면서 이는 "22년 7월 이후 가장 큰 단일 주간 유입액으로, 9주 연속 유출의 거의 절반을 만회한 것이다"라고 적었다.

코인셰어즈 분석가들은 ETF 분야에서 상장지수상품(ETP) 발행사의 활동 증가가 이러한 반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실물 기반 ETF를 신청한 유명 ETP 발행사의 발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2023년 최고치인 3만3431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첫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데 이어 위즈덤트리와 인베스코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재신청하는 등 ETF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급증한 것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원인이었다.

비트코인 펀드 유입량 증가는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에도 소폭의 영향을 미쳤다. 이더리움(ETH) 펀드는 780만 달러가 증가했고, 리플(XRP)과 솔라나(SOL)는 각각 24만 달러와 17만 달러의 금액이 유입되는 데 그쳤다.

한편,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전략 ETF인 비트코인 선물 펀드 BITO도 지난주 주간 최대 규모인 653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어 자산이 10억 달러에 달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