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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30세 남성도 내년부터 군대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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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30세 남성도 내년부터 군대 가야 한다

출국 사태 빚은 동원령 논란 빚자 우크라전 투입 병력 확충 위해 관련법 개정
지난해 9월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전선에서 투입된 러시아 예비군 병력이 작전에 나서기 전에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9월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전선에서 투입된 러시아 예비군 병력이 작전에 나서기 전에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할 병력의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아온 러시아가 논란이 컸던 동원령을 통한 병력 충원 대신에 징집 연령을 높여 병력을 확대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18~27세 남성을 징병 대상자로 정한 현행 규정을 내년 1월부터 18~30세로 변경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징병 대상자의 최고 연령을 높여 우크라이나 전장과 관련한 병력 수급에 물꼬를 트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징병제는 2년마다 시행되며 러시아군에 징병이 되면 출국이 금지되고 1년간 군에서 복무해야 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