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역대 최고치' 경신…올해 들어서만 50.7% 상승

글로벌 시가총액 1위인 애플 주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낙관 전망 속 애플 주식을 사들인 결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1.35% 오른 195.83달러로 마감했다. 이달 19일 기록한 195.10달러를 넘어선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시가총액은 3조800억 달러(3936조원)로 불어났다. 애플 주가가 사상 첫 200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올해 들어서만 애플 주가는 50.7%가 상승했다.
다음 달 3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의 실적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월가에서는 애플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관측 중이다.

예상 매출은 1년 전보다 1.4% 떨어진 817억7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0.8% 하락한 1.19달러 수준이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도 상존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회사 알파벳, 메타 등의 2분기 실적이 모두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해서다.

특히나 애플은 지난 2분기 동안 미국 내 아이폰 점유율을 55% 차지했다. 이는 지난 1분기 52% 대비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