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러-우 전쟁+이-팔 전쟁, 3차 세계대전으로 비화 우려”

장기화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전쟁이 3차 세계대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X에서 진행된 온라인 토론회에 참여한 자리에서 “현재 미국의 대외정책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가 중국과 이란과 행보를 같이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와 중국을 상대로 정면 대립하는 것은 미국 입장에서는 재앙을 초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중동지역에서 동시에 전쟁이 진행되는 상황을 조속히 끝내지 않으면 세계 전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머스크는 “따라서 지역분쟁이 세계 전쟁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국은 러시아와 관계를 정상화하고, 우크라이나는 승전 가능성이 낮으니 휴전에 합의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