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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크림빵 게 섯거라"…세븐일레븐, '푸하하크림빵'과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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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크림빵 게 섯거라"…세븐일레븐, '푸하하크림빵'과 손잡았다

서울 유명 크림빵 맛집 들여오는 세븐일레븐
화제성·희소성 찾는 MZ 타깃으로 편디족 공략
편의점 디저트 열풍 지속에 상품 경쟁력 '강화'

세븐일레븐이 푸푸하하크림빵과 손잡고 신제품을 출시한다. 사진=세븐일레븐 공식 SNS이미지 확대보기
세븐일레븐이 푸푸하하크림빵과 손잡고 신제품을 출시한다. 사진=세븐일레븐 공식 SNS
'빵지순례'의 필수코스로 꼽히는 '푸하하크림빵'을 집 앞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세븐일레븐이 편의점업계 핵심 경쟁력인 '상품' 차별화를 위해 크림으로 유명한 푸하하크림빵과 손잡고 디저트빵 출시를 예고해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푸하하크림빵과 협업한 '푸하하 소금우유 크림빵'과 '푸하하 리얼딸기 크림빵'을 출시할 예정이다. 푸하하크림빵의 대표 메뉴격인 '소금크림빵'에서 착안한 '푸하하 소금 우유 크림빵'을 필두로 한 신제품은 2종은 새로운 디저트를 찾는 MZ세대를 타깃으로 기획됐다.
세븐일레븐이 푸하하크림빵과 손잡고 디저트 메뉴를 강화하게 된 배경으로는 식지 않는 편의점 디저트 열풍이 꼽힌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좋은 편의점 디저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가격뿐 아니라 화제성과 맛까지 동시에 잡으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편디족(편의점 디저트를 찾는 사람)'이라는 말도 이제는 낯설지 않을 만큼 편의점 디저트 문화는 보편화됐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을 찾는 젊은 고객층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차는 디저트류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MZ를 비롯한 10~30대 고객들은 편의점 트렌드를 리드하는 고객들로 이들을 위한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편디족은 트렌디함과 퀄리티를 갖춘 편의점 디저트를 꾸준히 소비하고 있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15~53세 남여 1200명을 대상으로 편의점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6개월 내 편의점 디저트를 구매한 응답자의 27.7%는 주 1회 이상 편의점 디저트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편의점 디저트 구매자 중 절반 이상(55.0%)이 '편의점 디저트가 트렌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해 디저트의 트렌디함과 희소성이 구매로 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세븐일레븐과 협업에 나선 푸하하크림빵은 크림빵 전문점으로 마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어 초반 흥행도 기대된다.

업계 생크림빵 열풍을 주도한 CU의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연세크림빵 시리즈는 지난 2022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5000만개 이상 팔려 나가며 CU를 편의점 대표 빵 맛집 반열에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치솟는 물가에 희소성과 화제성을 두루 갖춘 편의점 디저트가 꾸준히 성장세에 있다"며 "베이커리 전문점 수준의 맛과 퀄리티에 가격까지 합리적이라 올해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