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트럼프, 美의회 캘리포니아주 자동차 규제 무효화 결의안에 서명 예정

글로벌이코노믹

트럼프, 美의회 캘리포니아주 자동차 규제 무효화 결의안에 서명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자동차 규제 무효화 결의안에 서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는 11일(현지시각) 자동차 업계 관계자와 의회 하원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2035년까지 가솔린 차량 판매 금지 등 캘리포니아주의 자동차 관련 규제를 무효화하는 연방 의회 결의안 3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12일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2년에 2035년까지 판매되는 신차의 최소 80%를 전기차(EV)로, 최대 20%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V)으로 전환하도록 의무화하는 계획을 발표했고, 이후 바이든 전 행정부 하의 지난해 12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이 계획을 승인했다.

그러나 의회는 지난달 '의회 심사법'에 따라 의회와 대통령의 승인을 통해 부처의 규제를 발효할 수 없도록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매체는 의회는 EPA가 2023년에 승인한 해당 주의 대형 트럭 제로 배출 차량(ZEV) 전환 촉진 규정과 대형 차량의 질소산화물 배출 감축을 위한 해당 주의 규정 역시 무효화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의회가 주 규제를 무효화한 것은 불법이며, 주 세금 납부자는 건강 관련 비용이 추산 450억 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법정에서 다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