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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엔비디아 주가, 아직 25%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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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엔비디아 주가, 아직 25% 더 오른다”

“AI 투자 사이클 끝나지 않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엔비디아 본사. 사진=엔비디아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엔비디아 본사. 사진=엔비디아

JP모건이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다시 상향 조정하며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오는 2027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고 미국 금융매체 더스트리트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JP모건의 할런 서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기존 265달러(약 40만2535원)에서 280달러(약 42만5320원)로 올리고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이는 지난 21일 종가 223.47달러(약 33만9495원) 대비 약 25%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 “AI 데이터센터 투자 여전히 폭발적”

JP모건은 엔비디아 투자 의견 상향 이유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 같은 초대형 클라우드 기업(하이퍼스케일러)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엔비디아 경영진은 올해와 내년에도 매출이 분기마다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특히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데이터센터 설비투자(CAPEX)가 70% 이상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AI 인프라 투자 열기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블랙웰, 엔비디아 역사상 가장 빠른 확산”


JP모건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플랫폼 ‘블랙웰 울트라’ 확산 속도도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울트라가 회사 역사상 가장 빠른 제품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블랙웰과 차세대 ‘루빈(Rubin)’ 아키텍처를 합친 시장 규모가 1조달러(약 1519조원)를 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엔비디아가 CPU 시장까지 본격 진출하면서 새롭게 약 2000억달러(약 303조8000억원) 규모 시장을 추가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모든 고객이 결국 베라 루빈 플랫폼을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중국 리스크는 여전히 변수”


다만 JP모건은 중국 리스크를 여전히 가장 큰 변수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로 인해 중국용 AI 칩 H20 판매 제한 영향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2분기 가이던스에서 중국 데이터센터 매출을 사실상 ‘0’으로 가정했다.

앞서 H20 수출 제한으로 엔비디아는 약 45억달러(약 6조8355억원) 규모 재고 평가손실을 반영하기도 했다.

또 일부 시장에서는 B200 GPU 임대 가격이 약 30% 하락했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최고재무책임자(CFO) 콜레트 크레스와 아제이 푸리 수석부사장(EVP) 등 일부 경영진의 주식 매각도 투자자 우려 요인으로 거론된다.

다만 더스트리트는 이 매각 대부분이 사전 설정된 ‘10b5-1’ 계획에 따른 것으로, 회사 내부 불안 신호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결국 핵심은 AI 투자 지속 여부”


JP모건은 엔비디아 강세론의 핵심 변수는 결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투자 지속 여부라고 분석했다.

만약 데이터센터 투자 속도가 둔화될 경우 엔비디아 성장 가시성도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더스트리트는 “JP모건의 목표주가 상향은 단순한 낙관론이 아니라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 기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