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운전자들은 실제로 충전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기존 통념과 달리 북미 소비자들은 상당히 높은 빈도로 차량을 충전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는 24일(현지시각) 토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 북미(TRINA)의 연구를 인용해 미국과 캐나다 PHEV 운전자 다수가 차량의 전기 주행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토요타 라브4 프라임(현 라브4 PHEV)과 렉서스 NX 450h+ 차주 6000여명의 익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PHEV는 엔진이 주동력이고 전기를 보조동력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와 엔진이 없이 100% 전기로만 구동되는 순수 전기차(BEV)의 중간 단계로 BEV와 함께 넓은 의미의 친환경차로 분류된다.
연구에 따르면 토요타 PHEV 운전자들은 평균적으로 10일 중 7일 차량을 충전했다. 렉서스 차주들은 10일 중 8~9일 충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환산하면 토요타 운전자의 충전 빈도는 약 70%, 렉서스 운전자는 80~90% 수준이다.
반면 충전을 거의 하지 않는 운전자는 토요타 차주의 9%, 렉서스 차주의 4%에 불과했다.
◇ “유럽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
이번 결과는 유럽 시장 조사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특히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기업용 차량 구매 보조금 제도로 인해 충전 환경이나 의지가 부족한 소비자들에게도 PHEV가 대량 보급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사이드EV는 북미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자가 충전 환경과 실제 전기 주행 활용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 “전기차 전환 현실적 대안” 평가
연구진은 일부 소비자들이 여전히 충전을 자주 하지 않는 이유로 충전 환경 부족과 전기요금 문제를 꼽았다.
특히 장거리 이동 시 호텔이나 공공 충전소 이용 비용이 휘발유 주유보다 더 비쌀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다만 시장에서는 PHEV가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현실적인 대안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집에서 저렴하게 충전할 수 있고 일상 주행거리가 전기 주행 가능 거리 이내인 소비자들에게는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인사이드EV는 “적절한 사용자에게는 PHEV가 매우 효과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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