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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2분기 영업익 1133억원…세액공제 빼면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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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2분기 영업익 1133억원…세액공제 빼면 적자

매출 7조5602억원 전년比 24.8% 증가
IRA 효과 2410억원 반영
LG에너지솔루션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이미지 확대보기
LG에너지솔루션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매출 증가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효과를 제외하면 적자를 이어갔다.

LG엔솔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매출 7조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8%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도 15.3%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7.0% 감소했지만 전분기 영업손실 2078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다만 미국 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를 제외하면 수익성 부담은 여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세액공제 금액은 2410억원이다. 이를 제외한 매출은 7조3193억원, 영업손실은 1277억원이다. 세액공제를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1.7%다.

이번 실적은 북미 생산 보조금 회계 표시 방식 변경도 반영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부터 북미 생산 보조금을 포함한 매출을 '매출 및 기타수익'으로 표시하고 있다. 전기와 전년 동기 실적도 비교 가능성을 위해 같은 기준으로 재작성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4조11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5% 증가했다. 누적 영업손실은 9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68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북미 생산 비용 부담이 이어지면서 배터리 업계의 수익성 회복은 아직 제한적인 모습이다. 다만 매출이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증가했고, 세액공제를 포함한 기준으로 흑자전환한 점은 하반기 회복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잠정 실적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추정한 결과로, 향후 확정 실적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