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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TKMS, 수주잔고 33조 돌파… 조선소 숙련공 확보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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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TKMS, 수주잔고 33조 돌파… 조선소 숙련공 확보 차질

독일 TKMS, 메코 호위함 8척 수주 및 212CD 잠수함 최대 24척 확보 전망
인근 GNYK와 인력 쟁탈전 격화 속 경영진 고압 발언으로 지역 갈등 심화
독일 조선업계 납기 지연 우려에 한국 조선사 캐나다 사업 반사이익 관측
독일 최대 방산 조선소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200억 유로(약 33조 3390억 원)가 넘는 대규모 수주잔고를 확보했으나 현지 인력난과 인근 조선소와의 갈등으로 군함 적기 인도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최대 방산 조선소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200억 유로(약 33조 3390억 원)가 넘는 대규모 수주잔고를 확보했으나 현지 인력난과 인근 조선소와의 갈등으로 군함 적기 인도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미지=제미나이3

독일 최대 방산 조선소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200억 유로(333390억 원)가 넘는 대규모 수주잔고를 확보했으나 현지 인력난과 인근 조선소와의 갈등으로 군함 적기 인도에 경고등이 켜졌다.

킬러 나흐리히텐은 81(현지시각) TKMS가 수주 잔고 200억 유로를 넘어서며 2040년대까지의 일감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2040년대까지 일감 확보 속 폭발적 성장세


TKMS는 독일 북부 킬 조선소를 중심으로 대형 군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독일 연방정부로부터 메코 호위함 8척 건조 사업을 수주했으며, 고성능 212CD 클래스 잠수함을 장기적으로 최대 24척까지 건조할 예정이다.
이는 오는 2040년대까지 현지 공장을 가동해야 마칠 수 있는 물량이다. 과거 화물선 등 민간 선박 건조 주도권이 아시아로 넘어가며 대규모 구조조정을 겪었던 독일 조선업계는 최근 글로벌 안보 지형 변화로 주문 급증을 맞이했다.

킬 조선소 인력 쟁탈전과 깊어지는 지역 갈등


생산 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숙련공 확보는 조선소의 생존을 가르는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TKMS는 바로 옆에 자리한 게르만 나발 야즈 킬(GNYK)과 인력 채용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두 회사는 과거 HDW라는 하나의 회사였으나 2005년 기업 재편 과정에서 분리된 후 경쟁 관계가 됐다.

올리버 부르크하르트 TKMS 대표의 발언도 지역 내 갈등을 자극했다. 과거 사민당 소속 노동조합 활동가 출신인 그는 "주주들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강경한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부르크하르트 대표는 GNYK 인수 가능성을 두고 "새로운 물류 공간 확보를 위한 선택지일 뿐"이라며 자사 프로그램 수행에 해당 조선소가 필수 요소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발언은 400여 명의 인력을 보유한 GNYK의 반발을 불렀다. GNYK는 독일 연방정부가 F126 호위함 사업 일부를 중단하고 TKMS에 메코 호위함 8척을 발주하면서 일감 부족을 겪는 상황이었다

납기 리스크 제기와 한국 조선업계 관측 독일 현지에서는 대규모 무기 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현지 조선소의 생산 능력과 인력 공급이 신속히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나온다. 공장 가동률이 한계에 도달한 상황에서 숙련공 부족이 가중될 경우 약속된 인도 시점을 맞추지 못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독일 조선업계 내부 갈등, 캐나다 잠수함 사업 변수 되나

방산업계에서는 이러한 독일 조선업계의 내부 사정이 캐나다 순찰잠수함 사업(CPSP) 등 대형 해외 입찰 평가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사업 발주국이 적기 인도 능력을 핵심 기준으로 삼을 경우 일감 포화와 인력난을 겪는 독일 측이 감점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신속한 건조 능력과 엄격한 납기 준수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 한국 조선사들이 해외 수주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