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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으로 하나 된 대구”…5,500명 함께 뛴 시민생활체육대축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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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으로 하나 된 대구”…5,500명 함께 뛴 시민생활체육대축전 성료

18개 종목·15개 경기장서 이틀간 열전…경쟁 넘어 시민 건강·화합의 장 마련
추경호 시장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운동하고 함께 어울리는 도시 만들겠다”
‘2026 대구시민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서 추경호 대구시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달성군 합기도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이미지 확대보기
‘2026 대구시민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서 추경호 대구시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달성군 합기도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추경호 대구시장이 시민 건강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2026 대구시민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대구지역 곳곳에서 열려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구광역시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대축전에는 임원과 선수 3천여 명, 일반시민 2천500여 명 등 모두 5천500여 명이 참여했다.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15개 경기장에서 게이트볼, 농구, 배드민턴, 볼링, 야구, 육상, 족구, 체조, 축구, 탁구, 태권도, 테니스, 파크골프 등 18개 종목에서 열띤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의 현장은 단순한 경쟁의 장이라기보다 세대와 지역을 넘어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생활체육 축제에 가까웠다는 평가다. 경기장마다 선수들의 힘찬 응원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생활체육이 시민들의 일상과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5일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주요 내빈과 선수단,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함께했다. 음악 줄넘기 등 종목 시연과 축하공연에 이어 인기가수 홍지윤의 공연과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되면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 “잘하는 사람보다 함께하는 사람이 주인공”


이번 대축전에서 눈길을 끈 부분은 전문 선수 중심의 대회가 아닌 생활체육 동호인과 일반시민이 함께 어울렸다는 점이다.

경기장에서는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과 함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서로 격려하고 박수를 보내는 장면도 곳곳에서 연출됐다. 오랜 기간 운동을 함께해 온 동호인들에게는 실력을 확인하는 무대였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생활체육을 직접 접하는 계기가 됐다.

한 참가자는 “경기를 준비하면서 동호인들과 더 가까워졌고 다른 지역 선수들과도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어 좋았다”며 “승패도 중요하지만 함께 땀 흘리고 즐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대회였다”고 말했다.

경기를 관람한 시민 역시 “평소 생활체육에 관심이 없었는데 다양한 종목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운동장을 찾다 보니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체육계 관계자는 “생활체육은 시민들의 건강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대축전이 시민들이 운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고 지역 동호회 활동으로까지 이어진다면 더욱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일회성 대회 넘어 ‘생활 속 체육’으로 이어져야


성과와 함께 향후 개선해야 할 과제도 제시됐다.

대규모 행사가 시민들의 지속적인 생활체육 참여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대회 기간의 관심을 일상적인 운동 참여로 연결하는 후속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고령층,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별 체육시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종목별 경기뿐 아니라 체육을 처음 접하는 시민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 생활체육 콘텐츠를 확대한다면 시민 참여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도 이번 대축전을 계기로 시민들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쉽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구·군별 생활체육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대회 참가자들이 평소에도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지역 체육시설과 동호회 활동을 연결한다면 이번 대회의 효과가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고 시민 건강 증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축전은 생활체육이 단순히 체력을 기르는 활동을 넘어 이웃과 소통하고 세대와 지역을 연결하는 지역공동체의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확인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대축전을 통해 생활체육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운동을 시작하고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기반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시민생활체육대축전은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시민의 건강한 일상과 지역사회의 화합을 함께 키워가는 생활체육 축제”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운동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곧 대구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인 만큼 앞으로도 생활체육 기반과 참여 기회를 더욱 넓혀 시민 삶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wang2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