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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가부도 모면, 빚 못갚아도 디폴트 처리않기로...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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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가부도 모면, 빚 못갚아도 디폴트 처리않기로...IMF

그리스가 30일로 만기도래하는 15억 달러의 IMF 채무 상환을 이행하지 않더라도 디폴트 처리를 하지는 않기로 했다.  IMF 라가르드 총재 모습.
그리스가 30일로 만기도래하는 15억 달러의 IMF 채무 상환을 이행하지 않더라도 디폴트 처리를 하지는 않기로 했다. IMF 라가르드 총재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그리스의 채무상환 만기일이 30일로 다가왔다.

한국시간으로 7월 1일 새벽까지 15억 유로를 상환해야 한다.
그리스가 이 시한 내에 빚을 갚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IMF는 당초 입장을 번복하여 설혹 그리스가 시한 내에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더라도 디폴트 처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6월초 그리스가 IMF에 자금을 제때 갚지 못하면 7월1일자로 디폴트 상태가 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IMF는 이를 최근 수정했다.

그리스가 채무 상환을 하지 못하면 ′체납상태′가 될 뿐 디폴트는 아니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상업 금융기관 아닌 국제기구 채무상환 지체는 디폴트가 아닌 체납으로 분류한다.
이 채무상환지체도 물론 그리스의 신용도에는 상당한 타격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당장 모든 거래가 중단되는 디폴트와는 차원이 다른 것으로 평가된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