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키이스트 측에 따르면 김수현은 현재 '리얼' 후반부 촬영을 진행 중이며 6월 말에서 7월 초경 크랭크업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김수현은 막바지 촬영에 열중하며 뜨거운 여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그렇다면 김수현이 이 작품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리얼'은 화려한 도시 속 검은 세계의 의뢰를 언제나 말끔하게 처리하며 승승장구하던 장태영에게 한 르포작가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액션 느와르 스릴러극이다. 그렇기에 메인 주인공의 활약상이 더욱 중요한 작품일 수밖에 없다. 인물의 개성이 중요한 장르적 특성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에게 큰 사랑을 안긴 도민준이란 캐릭터에 이어 김수현의 장태영으로의 연기변신은 개봉 전부터 작품에 대한 관심을 이끌기에 충분할 터. 드라마 속 "천송이"라고 외치던 그는 느와르 속 해결사가 돼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장태영은 정황상 '옴므파탈'이란 말이 적격인 캐릭터로 예측된다. 해결사란 캐릭터가 지닌 매력으로 인해 그렇다.
그런가 하면 김수현은 촬영 현장에서 이경영-성동일-이성민 등 대선배들 앞이라는 점 때문에 약간의 어려움은 있으나 촬영장 내 분위기는 서로를 배려하고 아껴주며 열띤 기운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김수현과 충무로 중견 배우들인 이경영-성동일-이성민과의 호흡도 '리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 김수현이 '리얼'을 통해 또 다시 '리얼'하게 사랑받는 캐릭터와 작품을 펼쳐낼 수 있을까. 김수현의 노력과 저력이 있는 바 긍정적인 행보가 예상됨과 함께 귀추가 주목된다.
정보원 기자 jubw7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