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 박찬환-양미경 관계결사 반대

임도윤 소속사는 31일 KBS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에서 극 중 김빛나(박하나 분)의 고교동창 정아 역으로 등장한다고 밝혔다. 임도윤은 오는 4월 4일 방송되는 90회부터 등장해 김빛나와 오은수(이영은 분) 사이를 오가며 색다른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대신 고등학생 정아 역을 맡아 8년 전 사건에서 김빛나의 자작폭력극에 적극 협조해 오은수를 파면시킨 숨어있는 주역으로 활약한 함연지는 하차한다.
임도윤은 소속사를 통해 “좋은 작품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중간에 합류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해 시청자분들을 만나겠다며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방송에서 빛나는 발신자 번호표시 제한 전화를 받고 당황한 바 있다. 익명의 전화와 우편물 발신자는 정아로 그의 등장으로 인해 빛나의 가장 큰 비밀이자 약점인 폭력자작극 실체가 드디어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김여사(남능미 분)는 며느리 박연미(양미경 분)가 김재우(박찬환 분)와 헤어진 이유가 자기 때문인 줄 알고 안타까워한다.
부친 김재우와 은수 모친 박연미가 연인이었음을 알게 된 빛나는 고민 끝에 은수를 불러낸다.
빛나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라며 "무조건 반대"라고 쏘아 붙인다. 은수 역시 "너의 아빠라서 내가 싫어"라고 받아친다. 퇴근하던 시고모 윤순정(김도연 분)은 질부들인 빛나와 은수가 싸우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한다.
한편, 빛나는 회사로 도착한 의문의 우편물을 보고 재은(차민경 분)이 보낸 것으로 오해해 흥분한다. 우편물에는 '행복하니? 그럼 안 되잖아'라는 글이 선명하게 인쇄돼 있다.
하지만 빛나에게 급전을 빌려가고 각서를 쓴 재은은 자신이 보낸 것이 아니라고 펼펄 뛴다.
이에 빛나는 도대체 누가 이런 장난을 치는 거야라고 벼른다.
빛나가 8년 전 저지른 사건이 드디어 실체가 밝혀져 은수의 누명이 벗게 돼 기대감을 자아낸다.
KBS1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연출 곽기원, 극본 김민주·우소연)는 매주 월~금요일 저녁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