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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열애 고백, 2년 교제 "공개 열애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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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열애 고백, 2년 교제 "공개 열애 NO"

22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하리수가 출연해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털어 놓았다. 사진=SBS 플러스 방송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22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하리수가 출연해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털어 놓았다. 사진=SBS 플러스 방송 캡처
국내 트렌스젠더 1호 연예인인 하리수가 2년째 열애 중이라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하리수가 출연해 전남편 미키정과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현재 연애 중인 사실을 털어 놓았다.
하리수는 미키정에 대해 "사실 결혼에 부정적이었다. 연예인 데뷔 후 적지 않게 유명한 사람들과 만났었는데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없었다. 그 사람(미키정)과 있으면 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트랜스젠더라고 해서 '하리수 남편은 게이냐, 여자에서 남자가 된 거냐' 루머가 있었고, 계속 인신공격을 받고 비하를 당했다"며 "그런 걸 듣고도 의연하게 나를 지켜줬던 게 고마웠다"고 밝혔다.

결혼 생활 중에는 출산을 위해 자궁 이식을 고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리수는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고 싶은 게 사람의 욕심이더라. 그래서 사실 성전환자에게서 나온 자궁을 이식 받으려는 생각도 했었다"며 "의학적으로 가능하지만 이식하려면 면역억제제를 최소 1년 복용해야 한다. 자연임신은 불가능하고 시험관 아기처럼 해야 했다. 남편이 원한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미키정과 결혼 10년만인 지난 2017년 합의 이혼했다.

한편, 하리수는 현재 연인이 있다면서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미키정과는 가끔씩 연락하고 지낸다. 그가 재혼했을 때 축하 메시지도 보냈다"며 "저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하지 않았던 적은 없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2년째 열애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려면서 하리수는 "앞으로 공개 연애는 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