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하리수가 출연해 전남편 미키정과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현재 연애 중인 사실을 털어 놓았다.
이어 "내가 트랜스젠더라고 해서 '하리수 남편은 게이냐, 여자에서 남자가 된 거냐' 루머가 있었고, 계속 인신공격을 받고 비하를 당했다"며 "그런 걸 듣고도 의연하게 나를 지켜줬던 게 고마웠다"고 밝혔다.
결혼 생활 중에는 출산을 위해 자궁 이식을 고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리수는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고 싶은 게 사람의 욕심이더라. 그래서 사실 성전환자에게서 나온 자궁을 이식 받으려는 생각도 했었다"며 "의학적으로 가능하지만 이식하려면 면역억제제를 최소 1년 복용해야 한다. 자연임신은 불가능하고 시험관 아기처럼 해야 했다. 남편이 원한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미키정과 결혼 10년만인 지난 2017년 합의 이혼했다.
한편, 하리수는 현재 연인이 있다면서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미키정과는 가끔씩 연락하고 지낸다. 그가 재혼했을 때 축하 메시지도 보냈다"며 "저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하지 않았던 적은 없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2년째 열애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려면서 하리수는 "앞으로 공개 연애는 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