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유럽증시] 미중 갈등·코로나19 재확산 관망세... 소폭 상승 마감

공유
0

[유럽증시] 미중 갈등·코로나19 재확산 관망세... 소폭 상승 마감

1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중 무역갈등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을 주시하며 관망 흐름을 보였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1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중 무역갈등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을 주시하며 관망 흐름을 보였다. 사진=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는 17일(현지시간) 미중 무역갈등과 코로나19 재확산, 미국 추가 부양 논의 여부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망흐름을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5일 화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던 고위급 무역 회담을 지연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상태다.
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0.80포인트(0.02%) 오른 3,305.85를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은 전일 대비 1.19포인트(0.32%) 상승한 369.26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7.40포인트(0.61%) 상승한 6,127.44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9.01포인트(0.18%) 오른 4,971.94에 장을 닫았다

독일 DAX지수는 전날보다 19.31포인트(0.15%) 상승한 12,920.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재 조치를 강화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서를 통해 전세계 21개 국에 있는 화웨이 계열사 38곳을 거래 제한 블랙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홍콩, 파리, 베를린, 멕시코에 있는 화웨이의 클라우드 부문이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

미국에선 신규 경기부양책 논의가 여전히 교착 상태인데다 11월 대선 우편투표 논쟁까지 벌어져 미국 여야 갈등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 지속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24시간 동안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9만4237명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세 또한 지속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기존 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10배 강한 바이러스 변종 'D614G'이 발견된 상태다.

또 유럽 유명 관광지에서 코로나19 재확산도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했다. 유럽인들의 여름철 인기 휴양지로 손꼽히는 스페인은 이달 들어 하루 1500~3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는 주말동안 디스코와 클럽을 폐쇄하는 등 제한하고 있으며, 독일은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 지역 인 마요르카의 관광섬을 포함한 스페인 여행을 금지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