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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제금값 또 폭등 워런버핏 은행주 털고 금광 매입…달러환율 초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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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제금값 또 폭등 워런버핏 은행주 털고 금광 매입…달러환율 초약세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거래소 모습 사진= 뉴시스 제휴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거래소 모습 사진= 뉴시스 제휴
미국 뉴욕증시에 또 하나의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국제 금값의 폭등이다.
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투자의 신 으로 불리는 워런버핏이 금광회사의 주식을 집중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국제 금값이 크게 뛰었다. 바핏은 휄스파고등 은행주를 대거 던지도 금광주를 샀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2.5% 올랐다. 금의 마감시세는 1998.70달러이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4월22일 이후 가장 큰 폭이다.

금값은 지난 주 주간으로 10주만에 처음으로 하락을 기록했으나 금주들어서자 마자 다시 급등하고 있다.

금값이 다시 온스당 2,000달러에 거의 육박한 것은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 약세와 버핏의 선택 때문으로 분석된다.

뉴욕증시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676%로 크게 떨어졌다. 달러화 환율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도 대폭 하락했다. 여기에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세계 제 2위 금광업체인 배릭골드의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것도 '골드러시'에 다시 불을 붙인 또하나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제 유가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의 주역상품인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1%(0.88달러) 오른 42.89달러에 마감했다.
버핏은 그동안 월가의 대표적 금 회의론자로 유명했다.. 현금흐름을 창출하지 못하는 원자재를 싫어하는 그의 평소 투자 스타일에 비추어 금 투자은 매우 이례적이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는 2·4분기에 전 세계 2위 금광업체인 바릭골드(Barrick Gold·티커 GOLD)사의 지분 1.2%를 매입했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는 약 7000억원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광회사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8.1% 급등하기도 했다.

금광업체 투자 사실은 최근 공개된 버크셔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에서 드러났다. 미국에서 자산 1억달러 이상의 운용자들은 보유 종목을 매 분기 말 45일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