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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오로라 대마초, 바이든 당선 축포라도 쏘듯 56.14%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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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오로라 대마초, 바이든 당선 축포라도 쏘듯 56.14% 폭등

오로라 카나비스 일간차트.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오로라 카나비스 일간차트.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
캐나다의 의료용 마리화나(대마초) 생산업체인 오로라 카나비스 주가가 이틀 연속 초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오로라 카나비스는 4억주가 넘는 대량거래와 함께 56.14% 폭등했다. 전날 41.20% 상승분을 합하면 투자자들에게 단 이틀 만에 100% 가까운 수익을 안긴 셈이다.
오로라 카나비스의 이런 폭등세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대마초 합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데다 애리조나 등 5개 주(州)에서도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 애리조나, 뉴저지, 미시시피를 포함한 5개 주에서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 했다.

특히 뉴저지는 미국 내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한 지역인 뉴욕과 펜실베이니아 사이에 위치, 이번 대마초 합법에 따라 단번에 미국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의 주 정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극심한 재정 적자에 시달리며 세수 확보를 위한 대마초 합법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당선되면 연방정부 차원에서 마리화나를 비범죄화할 것”이라며 "마리화나 관련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의 범죄 기록도 말소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대마초 관련주들은 오로라 카나비스 뿐만 아니라 틸레이가 23.47%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고, 크로노스, 캐노피 그로스 등도 10%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