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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식시장, 코로나19 추가 봉쇄 우려 속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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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식시장, 코로나19 추가 봉쇄 우려 속 혼조

유럽 주식시장은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추가 봉쇄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주식시장은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추가 봉쇄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 사진 = 로이터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25일(현지시간)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포인트(0.07)% 하락한 423.08에 마감했고, 유로 STOXX 50 지수는 0.2% 내린 3,826.22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는 10.97포인트(0.08%) 상승한 1만4621.36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 하락한 6,674.8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0.09% 상승한 5,942.41 등으로 강보합세였다.

영국의 경우 이날 국제유가 급락세의 영향으로 에너지 부문 등 관련 기업의 주가가 내려앉으면서 하락 폭이 컸다.

최근 유럽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추가 봉쇄 우려가 조기 경기 회복 기대감을 잠식하면서 연초의 상승 기조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날 독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지난 1월 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봉쇄를 3주 연장했고, 노르웨이 정부도 봉쇄 완화 계획을 연기했다. 아이슬란드도 최근 며칠간 집단 감염이 급증하면서 3주간 10인 초과 모임을 금지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는 이동제한 조치를 리옹을 3개 지역에 추가 적용하는 방안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기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중국 기업을 미국에서 퇴출하기 위한 법안을 시행하면서 중국 기술주 급락세도 부담이 됐다.

한편 시장은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회의를 가지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방안을 논의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EU 행정부인 집행위원회는 백신 공급을 위해 역내 생산 백신을 통제하는 카드를 고려하고 있어 영국에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