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추에 투자하는 자본 없어져"...현금 흐름 개선 위해 안간힘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12개월 동안 셰일 분야를 비롯해 석유개발 업체들은 수익률 부진과 함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대중의 비판과 효율성 약화로 부진을 거듭했다.
셰일 분야 최대 PE 구매자 중 하나인 퀀텀에너지 파트너스의 윌 반로 대표는 "이번 하락기에 많은 사모펀드가 소멸됐다"면서 "사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의 양은 줄어들었고 앞으로도 이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경쟁업체인 킴메리지의 벤 델 이사는 "현재 수십 곳의 석유 생산업체들이 '마른 우물에서 물을 찾으며'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시추에 투자하고자 하는 자본 투입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자금 관련 지식 공급사 프레킨을 기준으로 2015년 초부터 2019년 말 사이에 136개의 민간 펀드가 미국 석유와 연료에 860억 달러를 지출한 후 마감했다. 이러한 자금 유입으로 미국 석유개발 제조업이 전례 없이 급증하여 최종 12개월 동안 하루 약 1300만 배럴을 초과하게 되었다. 이후 상황은 급변한다.
프레킨에 따르면, 11개의 펀드가 마지막 12개월 동안 문을 닫았고, 유가가 폭락하면서 45억 달러만이 모금됐다. 생산량은 급감해 현재 하루 약 1100만 배럴에 머물고 있다.
킴메리지의 델은 "이번에는 다른 점은 자본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민간 기업을 만들 사모펀드가 거의 없다는 점"이라며 "이제 많은 자본을 조달할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컨설팅 회사인 엔버루스에 따르면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굴착 장비는 지난 12개월 동안 48개 주 전체에서 약 50%까지 올랐다.
이로 인해 퍼미안의 셰일가스 사업자들도 성과를 거두었지만 전체적으로 석유 개발업자의 탈출구는 줄어들고 있다. 다른 지식 공급업체인 피치북에 따르면, 최종 12개월간의 민간 부문 거래는 35개의 엑시트 딜에서 130억 달러에 불과했다.
파이오니어의 주가는 더블포인트 딜 전날인 4월 1일 이후 10% 이상 하락했다. 블랙스톤이 투자한 바인에너지의 주가는 2017년 이후 1차 IPO인 3월 중순 이후 약 16% 하락해 저조하다.
애널리스트들은 석유개발 부문은 새로운 자본이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본을 빼내는 과정에 있다면서 이제는 ESG 중심의 고속성장 및 저탄소 부문으로 눈을 돌려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