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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PCE 물가지수 5.7%↑, 뉴욕증시· 암호화폐 그래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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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PCE 물가지수 5.7%↑, 뉴욕증시· 암호화폐 그래도 상승

미국 뉴욕증시 모습. PCE 물가지수가 39년 최대로 올랐지만 뉴욕증시는 오미크로 쇼크 진정기대로 오히려 올랐다. 미국 FDA가 오미크론 머크 알약 또 긴급승인했다는 소식이 뉴욕증시 랠리를 가져왔다.
미국 뉴욕증시 모습. PCE 물가지수가 39년 최대로 올랐지만 뉴욕증시는 오미크로 쇼크 진정기대로 오히려 올랐다. 미국 FDA가 오미크론 머크 알약 또 긴급승인했다는 소식이 뉴욕증시 랠리를 가져왔다.
미국 PCE 물가지수가 5.7%↑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9년만의 최고치이다. 또 인플레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 뉴욕증시는 그래도 상승기조를 이어 가고 있다. PCE 5.7%는 소비자물가지수 6.8%도나 낮은 데다 물가 정점을 지났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에 안도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등 암호화폐도 상승세이다.

2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PCE 물가지수와 근원 PCE 물가지수가 각각 전년 대비 5.7%, 4.7% 올랐다고 발표했다. 두 상승율 모두 1982년 이후 39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PCE 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통화정책을 펼때 중심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PCE 물가지수와 근원 PCE 물가지수가 각각 전년 대비 5.7%, 4.7% 올랐지만 뉴욕증시의 예상치 범위 이내이며 정점통과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커졌으나 11월 미국인들의 개인소비지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11월 개인소득도 0.4% 늘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시각 현재삭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상승세다.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이브날에는 휴장한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만5천 명을 기록해 전주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국제유가도 소폭 올랐다.

미국 상무부는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5.7%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10월(5.0%)보다 오름폭이 더 커진 것으로, 1982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7% 올라 1983년 9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역시 10월(4.1%)과 비교해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월 대비로는 PCE 지수가 0.6%, 근원 PCE 지수가 0.5%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물가지표는 CPI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 추이를 관찰할 때 가장 선호하는 지표는 PCE와 근원 PCE 지수다.

연준은 12월 FOMC를 통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종료 시점을 내년 3월로 앞당기고 내년 3회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물가가 계속 급등한다면 긴축 전환 속도를 더 높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 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 연속 20만5천 건을 기록,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인 22만 건보다 적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알약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사용을 승인했다. 앞서 FDA는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MSD 치료제는 몇 주 전까지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종식할 획기적 대안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지만, 애초 발표보다 실제 효과가 미치지 못하는 데다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제한적 역할에 머물 수도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