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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푸틴 끝내 우크라이나 공격 "승인" 젤렌스키 대통령 긴급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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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푸틴 끝내 우크라이나 공격 "승인" 젤렌스키 대통령 긴급연설

로이터 통신 긴급보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미지 확대보기
푸틴 러시아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공격을 "승인"했다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긴급연설을 통해 밝혔다. 러시아와의 전면전이 곧 터질 수 있다는 경고이다.

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이미 공격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10분짜리 연설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러시아 틴 대통령에게 회담 제안을 했으나 응답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상원은 우크라이나 친러 반군 지역인 돈바스에 푸틴 대통령이 평화유지를 명목으로 러시아 군 진입을 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공화국 지도자들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군의 "침략"을 격퇴하는 것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타스통신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로부터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수장 데니스 푸쉴린과 레오니트파세치니크가 푸틴 대통령에게 이러한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페스코프대변인은 "현재의 상황에서 민간인 희생과 인도적 재난을 막기 위해 두 돈바스 지역 공화국 수장들은 푸틴대통령에게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 조약 제3조와 4조에 따라우크라이나군의 침략 격퇴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DPR, LPR 수장들의 서면 요청이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며 상승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9달러(0.2%) 오른 배럴당 9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고 언급했다.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15만 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벨라루스 접경지대에 배치돼 있다며 이들의 80%가 진격 태세를 갖췄다고평가했다. 러시아는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의 철수를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러시아를즉각 떠날 것을 권고해 전면전 위험이 커진 상태다.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85포인트(1.38%) 하락한 33,131.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9.26포인트(1.84%) 떨어진 4,225.50으로,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4.03포인트(2.57%) 밀린 13,037.49로 마쳤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