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이미 공격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10분짜리 연설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러시아 틴 대통령에게 회담 제안을 했으나 응답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며 상승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9달러(0.2%) 오른 배럴당 9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고 언급했다.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15만 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벨라루스 접경지대에 배치돼 있다며 이들의 80%가 진격 태세를 갖췄다고평가했다. 러시아는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의 철수를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러시아를즉각 떠날 것을 권고해 전면전 위험이 커진 상태다.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85포인트(1.38%) 하락한 33,131.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9.26포인트(1.84%) 떨어진 4,225.50으로,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4.03포인트(2.57%) 밀린 13,037.49로 마쳤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