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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거취 논란 매듭…"금감원장이 마지막 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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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거취 논란 매듭…"금감원장이 마지막 공직"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총선 이후 불거진 자신의 거취 논란에 대해 "다른 추가적 공직에 갈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2차)' 이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잘 마무리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사회나 공적인 역할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도 "3~4분기 정도면 제가 빠지고 후임이 오더라도 무난하다"고 말했다.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이 원장의 거취가 금융권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다. 대통령실은 총선 참패로 윤석열 대통령이 레임덕(권력누수)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지 위해 과거 민정수석과 유사한 사정기능을 가진 법률수석을 신설할 예정인데 윤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 원장이 거론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7일 이 원장이 모든 일정을 취소한데다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도 불참하면서 대통령실 합류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번졌다.

이 원장은 "총선 이후 정치적 상황 때문에 괜히 불필요한 노이즈를 만들고 싶지 않다"면서 "금감원 업무의 가장 핵심은 금융시장 안정이며 고름덩이를 잘 제거하고 마무리되는 시점까지는 제가 자리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