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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 아파트 최고가 경신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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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 아파트 최고가 경신 늘어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 인근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 인근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급격히 위축됐던 서울 아파트 거래 시장이 올 1분기 소폭 회복하면서 최고가 경신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4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최고가 경신 거래가 3월과 비교해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성북구로 나타났다.
성북구 최고가 거래는 3월 4건에서 4월 12건으로 증가했다. 이어 중랑구(6건→10건), 영등포구(10건→14건) 순으로 3월과 비교해 최고가 거래가 늘었다.

성북구 정릉동 청구 아파트 전용 83.25㎡가 2019년 10월 3억2500만원 거래 이후 올해 4월 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소단지로 매물이나 거래가 뜸한 가운데 5년 만에 거래가 이뤄지며 최고가를 뛰어넘었다.

중랑구에서는 면목동 라온프라이빗 전용 68.16㎡가 4월 9억에 거래되며 2023년 5월 8억3500만원의 가격을 넘겼으며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광장아파트 전용 102.35㎡가 2024년 4월 21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종전 2023년 3월 18억8000만원의 가격을 경신했다.

4월 최고가 경신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강남구 32건으로 집계됐다. 희소가치를 앞세운 고급 주거단지로 자산가들의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공급이 적어 간헐적인 거래에 최고가 경신을 보였다.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151.27㎡은 4월 47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2023년 7월 44억5000만원의 가격을 경신했다. 압구정동 신현대12차 121.18㎡는 4월 47억6500만원에 거래되며 2020년 11월 31억5000만원의 거래가격을 경신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