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 18년 만의 고백이다.
한인 유학생 학대사건이다.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와 목사가 돼 나타난 가해 용의자 사이 18년 만의 진실게임을 파헤쳐본다.
미국에 살고있는 한 중년 여인이 18년 만에 고국을 찾았다.
그녀는 미국 코네티컷에서 자신의 아들이 집단폭행과 학대 성폭행을 당했다는 털어놓았다.
용의자들은 미국 법원의 판결을 받기 전에 모두 도주했다.
누나와 함께 미국으로 유학 간 김건우 씨는 현지 교회에서 세 명의 ‘형들’을 만났다.
공부를 가르쳐준다는 제안으로 여름방학 동안 함께 살았다.
학대가 일상이 됐다.
회초리 목검 골프채로 학대했다.
며칠 굷겨놓고 스프 한 그릇으로 성폭행.
미국 경찰에 신고했지만 신 전도사는 이미 해외로 출국한 뒤였다.
배 씨는 기소됐지만 역시 해외로 도주했다.
신 전도사는 지금 목사이다.
그 진실은?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