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신나치주의 성지 ‘히틀러 생가’ 철거…2017년 해체작업 돌입

공유
0

신나치주의 성지 ‘히틀러 생가’ 철거…2017년 해체작업 돌입

오스트리아 브라우나우암에 있는 아돌프 히틀러 생가 / 사진=AP 뉴시스
오스트리아 브라우나우암에 있는 아돌프 히틀러 생가 / 사진=AP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신나치주의자들의 본거지가 될 가능성이 높았던 히틀러 생가가 결국 철거될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정부는 북부 브라우나우암인에 위치한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생가 건물 해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정부는 히틀러 생가가 ‘신나치주의자들의 성지’가 되는 것을 경계해 왔다”고 보도했다.

히틀러 생가 철거를 주장했던 볼트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이날 “히틀러 생가는 철거하고 새 건물을 지어 자선단체 등이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히틀러 생가는 1972년부터 25년간 장애인복지단체가 사용해왔지만 엘리베이터 설치를 놓고 집주인과 분쟁이 시작되며 5년간 방치된 상태다.

이에 정부는 히틀러 생가를 강제로 수용하는 법을 통과시켜 2017년 해체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