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7 09:38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은 한국, 독일 정부계 금융기관과 협력하여 마루베니와 영국 기업이 진행하는 남미 칠레의 구리 광산 확장 사업에 총 25억 달러(약 3조3300억 원)를 융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융자는 일본 기업의 구리 확보 및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전기자동차(EV)의 원료가 되는 구리의 안정적 공급을 목표로 한다.일본은 연간 100만 톤 이상의 구리를 수입하며, 이번 증산분은 일본 수입량의 약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업의 인수량은 이보다 적지만, 조달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국제협력은행은 이번 융자를 통해 칠레 센티넬라 구리광산 신규 광구 개발 및 플랜트 건설 사업에 9억2024.03.16 11:44
일본의 올해 임금인상률이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은행(BOJ)이 다음 주 1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최근 꿈틀거리고 있는 엔화 가치의 향방에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는 16일 “일본은행이 18~19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현재 마이너스 0.1%인 단기금리를 0~0.1% 범위로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앞서 15일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희)는 올해 임금인상률을 5.28%로 합의했다고 밝히며 금리 인상2024.03.16 06:55
닛케이가 “일본은행이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할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이다. 금융정책은 대규모 완화에서 '금리 있는 세상'으로 바뀐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2024년 임금인상률이 5.28%로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 물가 목표를 지속적·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해제를 위해 일본은행은 15일 조정을 시작했다. 현재 단기 정책금리는 –0.1%. 이를 0.1%포인트 이상 올려 단기금리를 0~0.1%로 유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2016년 2월 시작한2024.03.15 19:03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봄철 임금 협상인 춘투(春鬪)를 통한 평균 임금 인상률이 5.28%로 중간 집계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렌고는 이날 기본급 인상에 정기 승급분을 합한 평균 임금 인상률이 작년 같은 시점보다 1.48%포인트 높은 5.28%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오는 7월로 예정된 렌고의 최종 집계에서도 임금 인상률이 5%대를 유지하면 5.66%를 기록했던 1991년 이후 33년 만에 5%를 웃돌게 된다. 앞서 렌고는 산하 노조들이 올해 춘투에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인 평균 5.85%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렌고2024.03.14 15:39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지난 1월 탐사선 'SLIM'으로 일본 최초의 달 착륙에 성공했다. 이번 성공은 단순한 착륙을 넘어, 달 탐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획기적인 성과였다. JAXA는 2025년 인도와 공동으로 달의 물 채취라는 세계 최초의 쾌거를 달성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SLIM은 착륙 지점에서 오차 100m 이내의 정밀 착륙에 성공했으며, 예상치 못한 극한의 밤을 견뎌내는 '월야(越夜)' 기술도 확보했다. 이는 달 탐사의 가장 큰 장벽 중 하나였던 극한의 온도 변화를 극복하는 중요한 발걸음이었다. SLIM은 밤에도 작동하며 암석 분석 등 추가적인 성과2024.03.14 07:59
라이벌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전기차(EV) 관련 사업에서 협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에 따르면 이 두 기업은 전기차 핵심 부품의 일체화, 공동 조달, 공동 개발 등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라이벌 기업끼리 손을 잡은 것이다. 두 기업의 협업 검토는 아직 초기 단계로 혼다의 의사는 확실하지 않은 점이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전기차를 구동하는 부품의 공통화와 공동 조달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전기차의 차대 설계나 개발의 공통화 등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배터리 공동 조달과 하이브리드 차량 공동 개발 등으로 협업 대상을 넓혀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시2024.03.13 21:53
파나소닉이 미국 캔자스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한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13일 닛케이아시아는 파나소닉이 미국 캔자스주 공장에 기존과 비슷한 규모의 시설을 추가로 증설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현지 핵심 업체인 테슬라를 겨냥해 이루어지는 투자로, 규모는 40억 달러로 알려졌다. 파나소닉은 현재 네바다주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캔자스주에 추가로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만약 파나소닉이 증설을 결정한다면 새로운 시설에서 기존 배터리보다 용량이 큰 4680(지름 46㎜·길이 80㎜) 원통형 배터리를 제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파나2024.03.13 16:36
일본 대기업들이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안을 수용했다. 금리 정상화와 경제 선순환의 첫 관문이었던 대기업 임금인상률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중소기업 임금인상률까지 파급될지 주목된다. 13일 요미우리는 2024년 노사 임금협정인 춘투의 대기업 집중 답변 일을 맞이해 자동차, 전기·전자 업종 대기업들이 노조 요구안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토 츠네지 토요타 사장은 노사협의회에서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의 힘을 실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노조의 요구를 전면 수용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스즈키도 10% 이상의 노조 요구안을 받아들였고, 혼다와 마쓰다도 지난해보다 높은 임금인2024.03.13 14:42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토요타는 13일(현지시간) 공장 근로자들에게 25년 만에 최대 규모의 임금 인상을 제공하기로 합의하면서 다음 주 일본은행의 주요 정책 전환 가능성을 높였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토요타의 이번 결정은 일본 기업들의 임금 인상 러시를 시작하는 신호탄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토요타, 파나소닉, 닛산 등 일본 대기업들은 수요일에 마무리되는 연간 임금 협상에서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노사 간 협력 관계의 오랜 특징인 연례 회담에서 나타난 중요한 변화이며, 올해 특히 중앙은행이 이르면 다음 주에 수년간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끝내는 데 도움2024.03.13 14:22
13일(현지시간) 오전, 일본 우주 스타트업 스페이스원의 소형 로켓 '카이로스 1호기'는 발사 직후 폭발하는 아픔을 겪었다. 일본 민간 로켓으로는 처음으로 인공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려놓을 예정이었으나, 역사적인 순간은 좌절되고 말았다. 스페이스원은 원인 규명에 착수하여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카이로스 1호기는 13일 오전 11시 1분, 와카야마현 쿠시모토마치의 로켓 발사장 '스페이스 포트 기이'에서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으나, 희망찬 여정은 5초 만에 무참히 산산조각 나버렸다. 스페이스원은 "비행 중단 조치가 불가피하게 취해졌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카이로스 1호기에는 내각부 위성정2024.03.13 09:38
소니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루머를 부인했다. 13일 36krJapan은 중국 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의 기사를 인용, 소니가 자사의 스마트폰 브랜드 엑스페리아 시리즈의 중국 사업 철수설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스마트폰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들이 중국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중국은 소니에게 가장 중요한 해외 사업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소니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브랜드는 중국에서 지난 2013년 ‘엑스페리아Z1’을 출시한 이후 11년 가까이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현재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상위 5개 업체는 애플을 제외하면 모두 중국 업체로, 한국 LG전자,2024.03.13 08:13
만화풍 미소년, 미소녀가 중심이 되는 '서브컬처 게임'은 과거 10대, 20대 중심의 마니아층, 이른바 '오타쿠'들의 전유물로 꼽혔으나 오랜 시간 생명력을 가져 마니아 층이 40~50대로 확장됐다. 이제 서브컬처 게임은 아이들 세대에까지 영향을 끼쳐 글자 그대로의 '서브컬처'를 넘어 '메인컬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게임 분야에서는 이제 완연한 대세 장르로 입지를 굳혔다. 도쿄 우에노 소재 완구점 야마시로야(ヤマシロヤ)는 현지에서 '어린이들의 천국'으로 꼽히는 곳이다. 이곳에 진출한 서브컬처 IP들은 오타쿠들의 전유물을 넘어 대세 IP의 자리를 넘보는 이들이라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리고 이 곳에선 국산 게임인 '블루 아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