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5 06:00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이민단속이 이뤄져 475명이 체포된 가운데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은 귀국했다. 그러나 멕시코·과테말라 등 중남미 출신 이주노동자 상당수는 여전히 법적 불확실성과 생활 위기에 놓여 있어 최근 20년간 최대 규모로 이뤄진 이번 단속의 사태의 여파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AP통신이 1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 한국인 300여 명 전세기 편 귀국단속은 지난 9월 4일 새벽 시작됐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은 공장 부지 전역을 수색하며 근로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긴 줄에 세워 구금했다. 일부는 공장 환기구와 오수 처리 시설에 몸을 숨기기도 했다. 이후 한국인 구금2025.09.15 05:00
브라질 정부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쿠데타 모의’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추가 제재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각) PBS뉴스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지난 12일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징역 27년을 선고했다. 이같은 판결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불만족스럽다”고 반발했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도 X에 올린 글에서 “이 마녀사냥에 대해 미국 정부는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브라질 외교부도 루비오 장관의 발언을 “부적절한 위협”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브라질 외교부는 “브라질 권위를 공격하고 사건 기록 속2025.09.15 04:00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독일 베를린 외곽 그륀하이데에 위치한 기가팩토리4에서 하반기 생산을 확대한다. 최근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독일 내수보다 해외 수출 수요를 기반으로 증산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드레 티리히 기가팩토리4 공장장은 이날 독일 DPA통신과 인터뷰에서 “현재 판매 실적이 매우 좋아 3분기와 4분기 생산 계획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그가 언급한 ‘실적’은 독일 내수가 아니라 기가팩토리4가 공급하는 30여개 글로벌 시장의 판매 추세를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판매 급감에도 30여개국 수출 호조테슬라는 최근2025.09.15 03:00
미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줄어들고 있다. 관세 부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적 발언과 엄격한 입국 단속이 결합해 관광산업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악시오스가 1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국제선 입국자 4월 이후 감소세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집계를 악시오스가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이후 미국 주요 10개 국제공항을 통한 입국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기준 국제선 입국자는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부활절 연휴 시점 차이로 일시적 변동이 있었지만 5월 이후에는 줄곧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더 이상 괜찮은 척하고 싶지 않다"2025.09.15 03:00
테슬라가 지난 4월 내놓은 후륜구동(RWD) 사이버트럭을 불과 5개월 만에 단종했다. 이는 가격을 낮춘 대신 핵심 기능을 대폭 삭제한 모델이 소비자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7만달러 가격에도 기능 대거 축소사이버트럭은 당초 8만 달러(약 1억900만 원)에 판매된 사륜구동(AWD) 모델이 주력이었다. 그러나 높은 가격과 초기 발표 대비 성능 저하로 판매가 부진하자 테슬라는 올해 4월 후륜구동(RWD) 모델을 추가해 7만 달러(약 9500만 원)로 진입 장벽을 낮췄다.그러나 후륜구동 모델은 △공기 서스펜션 △전동식 덮개 △적재함 전원 콘센트 등 주요 기능이 빠졌다.2025.09.15 02:00
프랑스 주요 기업들의 회사채 금리가 최근 프랑스 국채보다 낮아지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정치 위기와 재정 불안이 겹치면서 프랑스 국채가 더 이상 ‘무위험 자산’으로 인식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레알·에어버스·악사 등 국채보다 낮은 금리FT는 골드만삭스 자료를 인용해 최근 로레알, 에어버스, 악사 등 프랑스 대표 기업들의 회사채 금리가 같은 만기의 프랑스 국채보다 낮게 형성됐다고 전했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10개 기업이 국채보다 낮은 금리로 거래된 것으로 통상 정부 채권이 기업보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진다는 시장 원칙이 뒤집힌 사례다.특히 명품2025.09.15 02:00
세계 주요국의 1인당 전력 소비량을 비교한 결과 캐나다가 가장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 2000년과 비교해 20여 년 만에 전력 사용량이 두 배 가까이 늘며 세계 3위를 기록했다. 14일(현지 시각) 미국의 시장정보 조사업체 비주얼캐피털리스트에 따르면 에너지 분석기관 엠버의 주요국 전력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캐나다, 추운 기후와 자원 산업 영향 지난해 기준 캐나다의 1인당 전력 소비량은 1만5708㎾h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캐나다는 영토가 넓은 데다 기후까지 추운 탓에 겨울철 난방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알루미늄 제련과 채굴 산업 등 에너지를 많이 쓰는 산업 구조가 더2025.09.15 02:00
미국과 중국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14일(이하 현지시각) 무역협상을 재개하며 11월로 다가온 대규모 관세 부과와 틱톡 퇴출 시한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관세와 함께 안보 사안으로까지 비화한 틱톡 문제를 놓고 돌파구를 모색할 전망이라고 야후파이낸스와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각) 전했다.이번 회담에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미국 재무부는 양측이 "상호 관심 있는 무역·안보 현안, 특히 틱톡과 자금세탁 대응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 역시 "미국의 일방적 관세 조치와 수출 통제 남용, 틱톡 문제가2025.09.15 01:00
폭스바겐이 북미 전기차 고객의 테슬라 슈퍼차저 이용 권한을 올해 안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기술적 문제’로 개방 시점이 늦춰지고 있어 고객들의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4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021년부터 자사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타사 전기차에도 개방하기 시작했다. 현재 북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대부분 접속 권한을 확보했으며 폭스바겐 그룹 산하 포르쉐와 아우디 역시 지난주부터 이용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정작 폭스바겐의 주력 전기차 ID.4와 ID.버즈는 아직 연결되지 않았다.폭스바겐은 “ID.4와 ID.버즈 고객이 테슬라 NACS 파트너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2025.09.14 17:35
네팔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인한 사망자가 7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전 여성 대법원장의 임시 총리 취임 이후 폭력 사태가 소강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수실라 카르키 임시 총리는 통행금지를 해제하는 등 일상 회복 조치를 취하고 시위대의 부패 종식 요구를 따르면서 6개월로 정해진 임기를 꼭 지키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카르키 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첫 정부 회의를 갖고 "우리는 Z세대의 사고방식에 따라 일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집단이 요구하는 것은 부패 종식, 좋은 통치와 경제적 평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르키 총리는"당신과 나는 이를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면서 "내년 3월 초순 총선 전까지 6개월만2025.09.14 07:43
중국 정부가 미국의 반도체 규제에 반발해 미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차별 및 덤핑 조사를 동시에 개시했다. 이는 미·중 간 새로운 통상 협상을 하루 앞두고 나온 조치라 협상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상무부가 미국의 반도체 관련 무역 정책이 중국 기업을 차별했는지에 대한 조사와, 청각보조기·와이파이 라우터·온도 센서 등에 쓰이는 일부 미국산 아날로그 반도체의 덤핑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1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상무부는 전날 낸 성명에서 “미국은 최근 수년간 수출 통제와 무역 차별 조치를 반복해왔다”며 “이같은 보호주의적 조치는 중국의 첨단산업 발전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2025.09.14 07:32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베이징 정상회담에 공식 초청했지만 양국 간 무역과 펜타닐 문제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FT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4차 협상을 진행한다.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31일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직전에 베이징을 방문할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최근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잇따라 중국 측과 접촉하면서 고위급 회담 가능성이 주목받았지만 실질적인 성과 부족으로 A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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