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06:00
중국이 자국의 인공지능(AI) 산업 전반에 국가 차원의 자본과 인프라를 쏟아붓고 미국과의 격차 축소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은 초거대 모델과 반도체 기술에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중국은 규제 완화, 대규모 연산 인프라 구축, 비용 절감형 모델 개발을 앞세워 추격 폭을 좁히는 모양새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WSJ는 양국의 이같은 경쟁 양상에 대해 “산업과 지정학 전반을 재편할 AI 냉전”이라고 진단했다.WSJ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부터 내몽골 등지에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연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풍력과 태양광을 연결해 저렴한 전력을 확보하고 있다. 연산 자원을 국가가 직접2025.11.12 05:00
미국 매장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카드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새로운 풍경이 펼쳐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각) 전망했다.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미국 가맹점 단체와 진행해온 오랜 반독점 소송에서 수수료 체계를 일부 완화하는 합의가 나오면서다.WSJ은 양사의 합의가 미국 법원에서 최종 승인되면 매장이 결제 수단에 따라 서로 다른 조건을 적용할 수 있게 되고 카드 등급별로 다른 추가요금을 붙이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핵심은 매장들이 카드 발급은행에 지불하는 비용인 ‘인터체인지 수수료’, 즉 가맹점이 카드 발급은행에 지불하는 수수료다. 그동안 비자나 마스터카드와 계약2025.11.12 04:00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올해 오픈AI 투자 수익에 힘입어 2분기 순이익이 2배 이상 늘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올인’ 전략으로 베팅한 오픈AI의 기업가치가 올해 급격히 상승해 소프트뱅크의 평가이익이 커졌고 이 영향으로 2분기 순이익이 2조5000억 엔(약 24조75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7~9월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실적이다.소프트뱅크는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보유 지분 매각을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 지분 전량을 58억3000만 달러(약 8조5400억 원)에 매각했고 미국 통신사 T모바일 지분 일부도 91억7000만 달러(약 13조4300억 원2025.11.12 03:00
미국 연방의회가 사상 최장 기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에 대한 종료 합의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관측 속에 누가 정치적으로 이득을 얻었고 누가 손해를 봤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로이터는 관련 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와 그가 속한 공화당은 단기적으로 비난을 받았으나 정치적 결속력과 협상력 면에서 큰 양보 없이 셧다운을 끝내는 수순에 접어든 반면에 민주당은 셧다운 동안 승리 구호를 외쳤지만 미 상원에서 진행된 임시 예산안 표결에서 내부 균열이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책임론2025.11.12 02:00
독일 법원이 미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노랫말을 라이선스 없이 사용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1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뮌헨 법원은 독일 음악저작권 관리단체 ‘게마(GEMA)’가 제기한 소송에서 게마 측 손을 들어주면서 오픈AI는 저작권이 있는 노랫말을 사용한 데 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이날 판결했다.게마는 오픈AI의 챗GPT가 독일 노래 가사를 허가 없이 재현하고 약 10만 명에 이르는 게마 회원들의 보호 대상 작품을 학습 단계에서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 회원 가운데는 독일의 베스트셀러 뮤지션 헤르베르트 그뢰네마이어도 포함돼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오픈AI는 “게마가 챗G2025.11.12 01: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 공영방송 BBC의 고위 경영진 사퇴와 사과 조치 이후에도 공영·민간 언론 전반으로 공격 범위를 넓히며 ‘반(反)언론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1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타임에 따르면 BBC가 지난해 미국 대통령선거 직전 방영한 다큐멘터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2021년 1월 6일 연설을 잘못 편집했다는 논란이 촉발점이었지만 이후 백악관은 미국 방송·신문과 국제 공영방송에 대해서도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BBC가 사과와 정정보도를 내고 최고경영진이 물러난 뒤에도 ‘고의적 조작’을 주장하면서 공개 사과와 배상, 프로그램 철회를 요구했다. 배상이2025.11.12 01:00
중국이 희토류 자석과 민감 소재의 대미(對美) 수출을 일부 완화하되 미국 군수업체로의 유입은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새로운 허가 체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세 휴전 합의에서 “민간용 공급을 원활히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군수 전용 가능성은 계속 통제하겠다는 의미다.WSJ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미국식 ‘검증된 최종사용자(Validated End-User·VEU)’ 제도를 모델로 삼아 수출 허가가 필요한 기업과 간소화된 심사를 적용받는 기업을 선별하는 방안을 설계 중이라고 전했다. 이 제도는 미국의 수출통제 규정과 유사2025.11.12 01:00
중국이 자국 시장의 개방을 더욱 확대해 미국 기업을 포함한 외국 기업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1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 대표 겸 부부장은 이날 낸 성명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히면서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 시장 개방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미·중 간 통상, 경제, 안보 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비스 산업 개방 확대는 해외 자본 유치 전략의 핵심으로 거론돼 왔다. 리 부부장은 이같은 조치로 미국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리 부부장은 지난 9월 스페인 마드2025.11.11 19:59
미국 연방상원이 역대 최장기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는 예산 패키지를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지난 9일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임시 예산안에 대한 절차 표결을 통과한 데 이어 10일 열린 본회의에서도 60대 40으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으로 공식 이송됐다.이 법안이 통과된 것은 민주당 중도파 상원의원 7명과 무소속 앵거스 킹(메인)이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민주당에서는 재키 로젠·캐서린 코르테스 마스토(네바다), 존 페터먼(펜실베이니아), 진 샤힌·매기 핫산(뉴햄프셔), 딕 더빈(일리노이), 팀 케인(버지니아)이 표결에 동참했다.2025.11.11 07:13
대학 진학 대신 기술 직업을 택하는 젊은 층이 늘면서 미국에서 소위 ‘블루칼라’ 일자리가 주목받고 있다. USA투데이는 “최근 들어 블루칼라 직업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면서 고졸 또는 기술교육만으로 높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직업 10가지를 소개했다.USA투데이에 따르면 취업 컨설팅업체 레주메빌더가 올해 5월 18~26세 미국 성인 14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5명 가운데 2명이 대학 대신 기술 직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 자료에서도 직업계 학교와 트레이드 스쿨 입학이 증가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USA투데이는 “대학 비용 부담이 커진 데다 기술직 임금 수준이 높다는 인식이 확산했다”고 전했다.취2025.11.11 06: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인 BBC가 지난 2021년 1월 6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연설 장면을 고의로 왜곡했다며 최소 10억 달러(약 1457억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각) 경고했다.이번 논란은 이미 BBC 최고위 경영진 두 명의 사퇴로 이어졌고 내부 편향 논쟁과 지배구조 위기까지 겹치면서 영국 공영방송이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충격을 맞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 측 법률 대변인은 “BBC가 2024년 10월 방송에서 연설 영상을 악의적으로 편집했는데 이는 미국의 지난해 대선에 개입하려는 의도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측은 이를 “명백한 명예2025.11.11 06:30
프랑스 완성차 제조업체 르노가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차세대 전기차 모터 개발을 이어가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핵심 부품을 중국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르노가 희토류 없는 모터 ‘E7A’의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고정자(스테이터) 부품을 중국 업체로부터 공급받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모터 생산은 프랑스 공장에서 이뤄지지만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부품을 일부 투입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스테이터는 전기차 모터에서 자기장을 만들어 로터를 돌게 하는 가장 핵심 부품으로 가격도1
비트코인 "AI버블 붕괴 레버리지 청산 2차 발작"
2
엔비디아 GPU ‘RTX 프로 6000’, 배송 중 자체 무게에 파손 사고
3
중국, 금 250톤 몰래 사들여...공식 발표 10배 '탈달러 가속'
4
암호화폐 트레저리 DAT 끝내 "무더기 연쇄 파산" CCN뉴스
5
비트코인 자금 유출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
6
엔비디아 실적 발표, AI 거품론 날릴까
7
JP모건 “비트코인 바닥 9만4000달러 수준” 평가
8
이란, 호르무즈 해협서 유조선 나포...국제유가 2% 올라
9
테슬라·GM, '중국산 부품 쓰지 말라' 공급망 초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