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08:48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기존에 ‘7월 9일(이하 현지시각)’로 예정됐던 상호관세 유예 종료 시점을 사실상 8월 1일로 연기한 가운데 한국 정부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7일 폴리티코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CNN에 출연한 자리에서 “관세 유예가 끝나는 것은 7월 9일이 아니라 8월 1일이 될 것”이라며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 4월 2일 수준의 관세율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베선트는 “8월 1일은 새로운 데드라인이 아니라 관세가 시행되는 날일 뿐”이라며 “협상을 빨리 끝내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 관세로 돌아가고 싶다면 그것도 선택”이라고 주장2025.07.07 08:3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갈등이 머스크의 신당 창당과 대외무역 정책을 둘러싸고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아메리카당’ 창당에 대해 “터무니없다”며 “혼란만 일으킬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고,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도 머스크에게 “정치가 아니라 기업 경영에나 집중하라”고 직격했다.7일(이하 현지시각) CNN, 로이터통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에서 백악관으로 돌아가기 전 기자들에게 “제3정당 창당은 미국 정치에 혼란만 더할 뿐”이라며 “그는 재미 삼아 할 수 있겠지만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그는 이후 자신의2025.07.07 06: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중국의 무역 패턴을 뿌리부터 바꿔놓고 있다.중국의 대미 수출이 폭락하는 가운데 아세안과 EU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으며,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거쳐 가는 우회 수출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파이낸셜 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을 보면, 미국 인구조사국 발표 수치를 토대로 중국의 지난 5월 대미 수출액이 전년 동월보다 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50억 달러(약 20조4900억 원) 상당의 상품이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중국의 전체 수출은 4.8% 늘었다.이는 아세안 무역블록으로 보내는 물량이 15% 늘고 EU 수출이 12% 증가해서 미국 수출 감소분을 메웠기2025.07.07 06:13
최근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서 전통 무기와 인공지능(AI), 드론 등 신기술이 함께 쓰이면서 전쟁의 양상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4일(현지시각) 실제 전장 사례와 구체적 수치를 바탕으로 현대 군사혁신의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으로 러시아 전략폭격기 40대 타격..."비대칭 전력의 위력"지난달 우크라이나군은 '스파이더스웹' 작전에서 러시아 본토 1000km 넘는 내륙에 있는 전략폭격기 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41대의 러시아 전략폭격기가 공격받았고, 최소 13대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20대가량의2025.07.07 06:07
최근 인공지능(AI)의 비약적 도약과 미·중 반도체 경쟁 심화는 빅테크 기업이 직면한 기회와 위험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레스트 오브 월드(Rest of World)가 지난 4일(현지시각) 공개한 여름 추천 도서 6권은 이 같은 기술 패권의 이면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권력·탐욕·무관심, 그 경고의 목소리'부주의한 사람들: 권력, 탐욕, 잃어버린 이상주의에 대한 경고의 이야기'(Sarah-Wynn Williams)사바나즈 라시드 디야 전 메타 직원은 "페이스북이 커뮤니티에 끼친 심각한 피해를 경고하면서도, 작가 자신은 문제를 깊이 파고들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메타가 윌리엄스의 비판 보도를 차단한 사실을 들어 "기업의 탐욕과 책임 회피가 극명2025.07.07 04:00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 구글이 12년 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직접 스마트폰을 조립해 출시했던 ‘모토X’ 프로젝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애플 아이폰 미국 생산’ 압박 속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6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2013년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한 뒤 ‘미국에서 만든 스마트폰’이라는 상징성을 앞세워 모토X 생산라인을 미국에 구축했다. 당시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위치한 8개 미식축구장 규모의 공장에서 하루 수만 대의 스마트폰을 조립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미국산 스마트폰은 애국적 상징”…결과는 참담당시 구글은 “미국은 제조 능력을 잃었고 인건비가 너무 비2025.07.07 02:15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으로 기대받는 '브라우저 AI 에이전트'가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 등 새로운 보안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픈AI의 '오퍼레이터(Operator)',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등이 대표적인 이 기술은 사용자 대신 웹서핑, 정보 요약, 데이터 입력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하지만, 보안 이해가 거의 없어 심각한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고 포브스재팬이 6일(현지시각) 경고했다.◇ '시키는 건 다 하지만'… 위험 인지 못하는 AI보안 기업 스퀘어엑스는 "조직의 가장 취약한 지점은 인간이라는 통념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을 수 있다"며 브라우저 AI 에이전트가 초래하는 위험을 지적했다. 실제로 PwC 조사에 따르면 미국2025.07.07 02:0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결별하고 새로운 정치 세력인 ‘미국당(The America Party)’을 창당한다고 마침내 선언했다. 그는 “중도층 80%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며 창당 배경을 설명했지만 미국 정치의 구조상 제3정당이 의미 있는 영향력을 갖기까지는 극복해야 할 장벽이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머스크의 창당 선언이 현실 정치에 안착하기 어려운 여섯 가지 이유를 중심으로 역사적·제도적 한계와 전략 부재 등을 6일(현지시각) 지적했다.◇ 제도적 장벽과 모호한 전략무엇보다 미국의 승자독식 선거제도가 제3정당이 유권자 지지를 받더라도 실제 정치 권력을 갖기 어렵게 만2025.07.07 01:00
세계 최대 완성차 제조업체에 속하는 독일 폭스바겐이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는 자사의 전기 미니밴 ‘ID.버즈’ 기반의 자율주행 택시를 시험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우버와 손잡고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에 나선다.6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스라엘의 자율주행 기술기업 모빌아이와 협력해 개발한 ‘ID.버즈 AV’를 통해 로보택시 사장을 노크하기 시작했다. 현재 독일 함부르크에서는 약 30대의 차량이 도심 내에서 시험 주행 중이며 조만간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한 시범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폭스바겐은 지난 4월 미2025.07.07 01:00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에 나서는 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티를 내지 않는 법’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미국의 대외정책에 따른 반미 정서와 함께 스페인, 이탈리아 등 남유럽 지역에서는 이른바 ‘과잉관광’에 반발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여행자들은 자국민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말투와 옷차림까지 신경 쓰는 상황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행사와 여행객들의 말을 인용해 “최근 미국인 여행객들이 해외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사는 53세 여성 킴 오스본은 영국에서 열리는 록밴드 블랙사바스의 마지막 공연을2025.07.07 01:00
중국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루이싱커피(Luckin Coffee)가 미국 본토에 첫발을 디뎠다. 뉴욕 맨해튼에 직영 매장 2곳을 연 이 업체는 모바일 앱 전용 주문 시스템과 이색 메뉴를 앞세워 스타벅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NBC뉴스는 루이싱커피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맨해튼 미드타운과 다운타운에 각각 매장을 열고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6일 보도했다. 개장 당일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기존 미국 커피 체인과 다른 분위기와 메뉴에 신선함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미드타운 매장을 방문한 뉴저지 거주자 사만다 코이는 “중국에서 마셨던 과일 커피를 미국에서도 다시 맛볼 수 있어 반갑다”며 “이대로 계속 영업했으면 좋겠다”2025.07.07 01:00
BMW가 자사의 전기 맥시스쿠터 ‘CE 04’에 새로운 트림과 기능을 추가해 본격적인 고성능 도심용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모델은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옵션과 편의 사양을 강화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BMW 모토라드가 지난 2021년 첫 출시 이후 처음으로 CE 04 모델에 대한 본격적인 상품성 개선에 나섰다고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E 04는 기존에도 전기 스쿠터 중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을 자랑해왔으며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급감과 실용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는 평가다.CE 04는 액체 냉각 방식의 미드 마운트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31kW(42마력), 최대토크 62Nm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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