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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추신수 계약연장 논의한 적 있다" 팀 단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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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추신수 계약연장 논의한 적 있다" 팀 단장 밝혀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신시내티 레즈의 월트 자케티 단장이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추신수(31)와의 계약을 연장하는 것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된 추신수는 톱타자 겸 중견수로 맹활약 중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 34경기에서 타율 0.323 7홈런 15타점 3도루 27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출루율 0.45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출루율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그의 중견수 기용에 말이 많았지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단도 추신수의 활약에 매우 만족하는 모습이다.

자케티 단장은 10일(한국시간)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와의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정말 굉장하다. 중견수 수비도 대부분의 사람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팬들은 신시내티가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추신수를 붙잡아주기를 바라고 있다. 지역 언론들도 신시내티가 추신수와 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신시내티가 추신수를 트레이드할 당시에 1년 계약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가 맹활약을 펼치면서 팬들은 이미 구단이 추신수와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시내티 구단도 추신수와의 계약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케티 단장은 "추신수와 재계약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구체적인 작업을 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지만 추신수를 붙잡고 싶은 마음을 어느 정도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FA가 되는 추신수는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내세우고 있다. 야구계에서 가장 협상하기 힘든 에이전트"라며 "하지만 신시내티도 추신수를 붙잡을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설명했다.

연봉조정 끝에 올해 추신수가 받는 연봉은 737만5000 달러로 정해졌다. 추신수가 시즌 초반과 같은 모습을 꾸준하게 보인다면 그의 몸값은 폭등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