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는 지난해부터 경영승계규정에 관한 논의를 시작해 이날 확정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선 작업 당시 컨설팅사의 제안에 따라 현 회장에게 연임 의사를 우선적으로 묻는 방안을 여러 대안 가운데 하나로 검토했다"며 "그러나 이사진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포함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 회장도 연임 우선권 없이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확대지배구조위원회에서 여러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서 평가를 받게 된다.
KB금융의 차기 회장은 이번에 확정된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현 윤종규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에 확대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선임된다.
유은영 기자 yesorno@